바람이 전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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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성회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 댓글 8건 조회 1,343회 작성일 2007-09-06 18:32본문
慈雲 : 金誠會
어둠은 세상을 뒤덮고
바람은 허공을 맴돌아
지쳐 흐느끼는 머리 위에
잠시 바람은 존재를 말하며
귓전을 맴돌다 달아나 버린다.
구름은 맑은 하늘을 뒤덮고
구름 사이로 금방이라도
소나기를 뿌릴 것 만 같았든
우중충한 하늘을 대신하여
마음속 공허함은 볼 위를 적시나니.
메마른 가슴을 적시며
볼 위를 타고 흐르는 느낌
마치 그대 속삭임으로 전해져
가슴에 앙금을 끌어내나니
가두었던 보고픔의 허공으로 흩어진다.
하나둘 앙금들은 눈물 되고
눈물은 끝없는 고뇌(苦惱 부르며
가슴에 타오르는 분노로 변화여
몸서리치게 만드나니
사상(思想 아픔으로 전율한다.
사랑한 흔적들은 아픔 되고
아픔들의 헤아릴 수 없는 사상(思想
하나둘 가슴을 옥죄이며 찾아들어
누더기가 되어 뚫어진 가슴에는
휑한 바람만이 불어와 속삭인다.
** 내 아픈 사랑 중에
댓글목록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람이전하는말 잘감상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朴明春님의 댓글
朴明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더기가 되어 뚫어진 가슴에는
~
태어날 때 처럼 해맑았으면.....
태어나면서 부터 때 묻기 시작하는 인생~
즐감합니다^^
이광근님의 댓글
이광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눈물은 끝없는 고뇌부르며 가슴에 타오르는 분노" 시상에 뭍혀
봄니다 안녕하시죠 건필하시고 행복하세요
이선돈님의 댓글
이선돈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메마른 가슴 적시는 바람이 지나가면
누더기 된 가슴은 가을 속삭임이 됩니다
멋진 시 감상 하였습니다.
좋은 가을 되십시요.
김성재님의 댓글
김성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을 살지만 어제의 흔적을 지울 수 없음이,
늘 호수와 같은 마음일 수 없음이,
삶인가 봅니다.
바람이 전하는 말로 삶을 배우고 갑니다.
건강하십시오.
김성회님의 댓글
김성회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안녕하셔요 문우님들.
그토록 바쁜 일상에 이렇게
흔적을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언제나 이렇게 아름다운 정을 나누는
우리 문우님들이시길 바라며
이렇게 짧은 인사 말로 대신합니다.
오늘도 아름답고 복된 생애 이시길 바랍니다.
조석으로 불어오는 찬바람에
감기 조심하시고 며칠후 뵈올날까지
무탈하게 건안하소서~~~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람의 말은 늘 들릴 듯 말 듯..... 가슴만 헤집어 놓고 사라지더군요.
오늘도 아름다운 글 뵙습니다. 행복하시고 건필하십시오.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람이 전하는 말 사랑의 흔적되어 소용돌이 쳐 구름 떠있는 하늘 위로 날아갑니다.
`바람이 전하는 말` 잘 감상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