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숫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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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062회 작성일 2007-09-11 05:05본문
달리는 숫자
詩 / 德進 朴 基 竣
문을 나서서 달리기 시작하여
오늘 바라본 거리는 365Km
좀 더 달리면 문 앞에 이르리니
오늘은 힘이 들지 않는구나.
어느새 이리 변했나?
길을 잃어 버렸나
수많은 오고감에 오를 수 있는 공간이 없다
잠시 멈추어 길을 묻는다
간단한 답변이 지나는 사람들 입에서
나를 가름하는데
그 곳이 몇 번지셔요?
그 곳이 몇 단지여요?
아- 몇 번인지, 번지수를 모르시구나!
앞을 지나가며
세기의 명언을 각인시켜준다
후후후 병신 아니야?
어느 날 시작한 숫자의 달리기가
멈춘 곳은 문 앞이다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지
무엇을 보며 왔는지
잠시 문 앞에서 생각해본다,
문을 두드리기 전
일에서 일을 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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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성회님의 댓글
김성회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박기준선생님 좋은글 즐감하며
황금찬시인님의 시비가 너무도
웅장함을 알게 해주는 사진입니다.
감사합니다,**^^**
이정희님의 댓글
이정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기준 시인님 고생 많이 하셨지요!
더운날 멀길을 물어 오시는 길은
얼마나 멀리 있겠는지요 ?
추억의 길이라 봅니다
시인님의 젛은글 감상 하며
언제나 미소지으며 건강 하시길 바랍니다
수고 많이 하셨어요 ^^
윤주희님의 댓글
윤주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 멋집니다.
익숙지않는 서울길에
반갑게 맞이해주시는 선생님들이 계셔
외롭지않았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하구요. 다음에 뵐때까지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박기준님의 댓글
박기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늘 즐거운 생활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