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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의 거리/작품사진

페이지 정보

작성자 : 박정해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 댓글 8건 조회 1,133회 작성일 2007-09-29 00:33

본문

2000.명동화랑 개관기념전시작/길위의 연인


-상실의 거리-

이끼 낀 분수대 광장
음악처럼 물줄기가 솟구쳐 흐르고
시인의 칭송을 받던 거리
수로의 물길은 막히고 수렁이 된 풀밭에
옛성과 미술관이 서있다
야생의 담비가 뛰어넘는 나뭇단 옆
흰 차양의 까페에서
숙녀와 예술가가 만나고
신사의 여송연 자욱한
압생트 한잔에도 초상화를 그린 화가와
명랑한 시계추의 울림을 사랑한 사람들의 거리였다
수천의 밤과 낮
상반되는 예술적 장르앞에
동등한 문예사조를 꿈꾸던
지<知>와 감성을 떨어뜨리고 간 곳
관광객들은 흥미로운 걸음을 내 딛을 뿐
두려움없이 먼지를 일으킨다
상실된 거리에서

2007.시인화가 박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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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성재님의 댓글

김성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림에 대해 잘은 몰라도 느낌이 좋습니다.
흐릿하게 처리함으로써
자못 busy해지기 쉬운 거리의 풍경을 가슴으로 포근히 안아들이게 하네요.
오른쪽에 쪽을 잘라내신 것은 여인의 아직 못다한 하루를 대변하는 건지요?
즐감했습니다... 그림과 글과 음악 모두...

최승연님의 댓글

최승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끼 낀 분수대 광장
음악처럼 물줄기가  솟구쳐 흐르고
시인의 칭송을 받던 거리
수로의 물길은 막히고 수렁이 된 풀밭에
옛성과 미술관이 서있다"
아름다운 장면들 즐감하고 갑니다.
즐거운하루 되세요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깊은 감성의 눈에 뜨인 상실의 거리를
아름다운 시어들로만이 아닌
아름다운 그림으로 표출할 수 있는
힘을 지니신 님이 마냥 부러울 따름입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상실의 거리에서  내가  무엇을  찾고  있었는지
과거와,  현실과,    내일을 두고
번민의  시간이  흐릅니다.
상실의  거리에서....

늘,  좋은  그림과 함께 주시는  글이 
잠자는 상념을  깨워  줍니다.
고맙습니다.  건안하시구요.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천 까페에 앉아 말보르 담배 피며 거리에 스치고 지나가는 연인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옆 자리에 앉아 담소하는 나이든 남자분과 딸 같은 여인 눈여겨 볼 때
진하 커피 향 흘러퍼져 잊혀진 상실의 거리에 스며듭니다. 불현듯 올라선 거리
잊혀진 상념의 풀밭 이름 모를 꽃 향기 풍겨와 상실의 거리로 들어섭니다.
잘가세요 상실의 거리 걸었던 모든 사람들이여. 잘가세요 상실의 거리에 들어서는
사람들이여. 이제 진한 알코올 몸 속에 퍼지게 되찾은 거리로 걸어갑니다.
`길 위의 연인` 작품 사진과 함께 `상실의 거리` 잘 감상하였습니다.
즐거운 주말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박정해님의 댓글

박정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거리의 화가 위트릴로가 생각나네요 늘 몽마르트 선술집에서 술에 취해...사람들은 그의 이젤을 발로 차고...
제이차 세계대전의 발발로 파리파도 흩어지고 사랑과 이별의 그 언덕은 관광객들로 붐빈다고하지요 박태원시인님 그때
청솔모가 있었나요 ㅎㅎ 답글주신 시인님들 추석은 잘 보내셨는지요 김성재시인님은 송편이라도 드셨는지요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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