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전한다....

詩人 : 金誠會

귓가에 속삭이는 소리 들려
가만히 창문을 열고 보니
여린 가지에 새싹을 틔우나니
연녹색을 띤 새순들은
너를 향한 예찬 그칠 줄 모르더라.

그토록 떠나기 아쉬워하던 겨울
꽃을 피우려는 草木에게
때늦은 눈발을 날리며 심술을 부리더니
자연은 어김없이 너에 것이 되고
너를 맞아 만물은 소생을 꿈꾼다.

허나 요지경 속 세상에
언제 오려고 이리도 고난에 날
인고에 삶 한파는 가실 줄 모르느뇨.

험난한 세상 한파에 시달려
꽃 피우지 못하고 지친 영혼에게
새로운 희망과 꿈을 주라고
생명에 근원인 너에게 전하니

절기가 변화에 자연이 변하듯
세상에 힘든 날지나
희망찬 내일을 기약하게 하라고
간절한 기도를 이는 바람에 띄우나니
세상에도 너에 힘을 빌려주렴.

** 050316 / 인고의 날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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