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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세베리아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019회 작성일 2007-10-08 09:52

본문

<산세베리아>

                            김 혜 련


영전 축하 메시지와
배달되어온 산세베리아 화분
상품 가치 높은
예쁜 얼굴로 시집왔으나
무관심, 게으름으로 일관하다
가끔 생각나면
사레들만큼 과하게
물 준 까닭인지
밑이 썩은 채
심한 황달을 앓고 있었다
뽑아버리기엔 안쓰러움 커
다른 화분에 대충 꽂아두고
잊고 지내다
어느 날 빨랠 널다 보니
건강한 아일 셋씩이나 낳아
키우고 있었다
자신은 병들어 죽어가면서도
자식을 낳아 키우는
그 숭고한 모성애 앞에
나는 옷깃을 여미고 만다.


추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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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ㅎ
인간은  감성이  있는 고로
미물에게서도  배울건  배워야지요.
성경에는  개미에게서  부지런과 지혜를 배우라고도  써여  있더라구요.
좋은 것을  배우고  갑니다.

김혜련님의 댓글

김혜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죽어가던 산세베리아가 새끼를 넷이나 낳았습니다. 그 중 둘은 다른 화분에 옮겨 심을 만큼 잘 자랐습니다. 나머지 둘은 아직 분가시키기엔 너무도 어리구요. 발래를 널 때마다 녀석들을 보면서 많은 대화를 나눈답니다.

박정해님의 댓글

박정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물을 많이주면 뿌리가 죽는수가 있지요
제 군자란도 죽을것같아요 산세베리아 다시 살아나
김혜련시인님께 일상의 기쁨을 주고있음에 흐뭇해지는 마음입니다

김혜련님의 댓글

김혜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정해 님, 감사합니다. 죽어가던 것이 다시 살아났을 때의 기쁨, 거기다 그 죽어가던 것이 알토란 같은 새끼를 낳아주는 것까지 선물받은 기쁨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모를 것입니다. 박정해 님의 군자란이 다시 살아나길 빌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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