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고 오는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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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038회 작성일 2007-10-08 13:06본문
삐딱선 타던 여름아!
아쉽다고 자꾸만 머무는데
이제는가야 하지 않니?
푸른 잎은 하나씩 메말라 가고
둘레둘레 사방을 돌아보아도
물들어 가는 완연한 가을 빛
화사했던 여인의 옷차림은
이 가을에 벌써 벗어 버렸다
산과 들에 활짝 핀 하얀 들국화
가을 바람에 예쁜 얼굴 미소 짓는데
갈 듯 갈 듯 가지 않는 궂은 비
심술부리다 짓궂게 치근대더니
어제도 찔금 뿌려주고 달아났구나
올여름은 계절의 돌연변이
한반도의 이변이라 할까
마음의 고향 D M Z에도
가을이 왔고 봄도 온다는 소식
계절 따라 세월도 가고 오는 것
세월 타고 사람도 가고 오겠지
추천1
댓글목록
김옥자님의 댓글
김옥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은 여기도 제법 쌀쌀합니다
마음도 세월 따라 흘러 가는 듯
말라가는 나뭇잎처럼.....고운 글 즐감하고 갑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진정, 저 북녘땅에도 돌연변이 바람이 불었으면하는 바램입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예 세월이 약이란 말이 맞는것 같습니다 건안하세요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고 오는것이
순리이면 순리대로 가야 겟지요.
조물주의 의지 일태니까요.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마음도 세월 따라 간다는 김옥자 시인님, 북녘땅에도 돌연변이 바람 일기를 바라는 김석범 시인님, 세월이 약이라 하시는 금동건 시인님, 조물주의 의지대로 가고 와야한다는 전*온 시인님의 코멘트에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