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가슴 하나 찾으려고

페이지 정보

작성자 :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2,445회 작성일 2005-03-22 10:25

본문

가슴 하나 찾으려고


                              시 / 김 석 범
                                       

모정(母情)보다 더 끈질기게
가슴 묶어주는 브래지어,
둥근, 각진 모양들
애들처럼 앙증스러운 것,
머리통크기의 모습들.


뽀얀 젖가슴 다 어디가고
껍질만 옹기종기 모여
젖비린내 흘러내리고,
붉은 정열, 검은 욕정
압박하는 숨 막힘으로
좁은 공간 할퀴고 있다.


쓸만한 가슴,
깊은 가슴 하나 찾으려다
양초처럼 눈에 불만 밝히고
몸은 주눅 들어
개처럼 숨만 헐떡이다
가슴에 응어리만 담고 말았다.   


어디로 가야하나
수많은 인파 해수욕장,
불타는 찜질 방, 목욕탕에
아니,
땡추 기거하는 깊은 산중,
심신계곡 폭포수 아래로.

 
뼈 속까지 곪아 터진 가슴,
참된 가슴 하나 찾으려고
수많은 이정표 무너뜨리며
오늘도 무작정
발길 옮기고 있다.

 
어디 가서 찾을꼬.
추천4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이철화님의 댓글

이철화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쓸만한 가슴,
깊은 가슴 하나 찾으려다
양초처럼 눈에 불만 밝히고 가슴에 응어리만 남았다.
참된 가슴  찿게 되겠지요....
힘차게 걸어 가시길 ....

김성회님의 댓글

김성회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김시인님 시전에 머물며 작은 웃음을 자아냅니다....

쓸만한 가슴,
깊은 가슴 하나 찾으려다
양초처럼 눈에 불만 밝히고
몸은 주눅 들어
개처럼 숨만 헐떡이다
가슴에 응어리만 담고 말았다.   

깊은 시전 즐감하며 인사 드립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28건 4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1308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42 2005-03-15 26
21307
극락사 해탈문 댓글+ 3
이철화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3187 2005-03-16 29
21306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06 2005-03-16 3
21305
눈물의 아픔 댓글+ 3
no_profile 윤복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9 2005-03-16 3
21304 no_profile 윤복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3 2005-03-16 3
21303
이별 후에 댓글+ 7
김성회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734 2005-03-17 4
21302
폭포 댓글+ 6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7 2005-03-17 3
21301
달빛 창가에서 댓글+ 5
양금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7 2005-03-17 3
21300
보고 싶어 댓글+ 3
함재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362 2005-03-17 5
21299
매채꽃 향기 댓글+ 2
함재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533 2005-03-17 6
21298
마지막 공양 댓글+ 5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30 2005-03-18 5
21297 no_profile 윤복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2 2005-03-18 6
21296 김찬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3 2005-03-18 3
21295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30 2005-03-18 12
21294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8 2005-03-18 2
21293
봄 바람 댓글+ 3
no_profile 윤복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94 2005-03-19 11
21292 김성회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591 2005-03-19 9
21291
초대합니다. 댓글+ 3
김창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33 2005-03-19 4
21290
詩鳥(시조) 댓글+ 2
이진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67 2005-03-20 15
21289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80 2005-03-20 4
21288
항파두성 댓글+ 3
이철화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4473 2005-03-20 71
21287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09 2005-03-20 5
21286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8 2005-03-20 4
21285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5 2005-03-21 3
21284
제삿날 댓글+ 3
김찬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0 2005-03-21 3
21283
하루살이 댓글+ 5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11 2005-03-21 7
21282 김성회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323 2005-03-21 4
21281 no_profile 윤복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8 2005-03-22 4
열람중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6 2005-03-22 4
21279
화살 맞은 바위 댓글+ 7
이철화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4408 2005-03-22 74
21278 no_profile 시사문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41 2005-03-22 4
21277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6 2005-03-22 6
21276
어스름 저녁 댓글+ 9
양금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40 2005-03-22 3
21275 함재열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483 2005-03-22 3
21274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00 2005-03-23 12
21273
시들지 않는 꽃 댓글+ 4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7 2005-03-23 5
21272 오한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57 2005-03-23 8
21271
봄의 유혹 댓글+ 5
no_profile 윤복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8 2005-03-23 4
21270 운정(김형근)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2724 2005-03-23 21
21269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6 2005-03-24 4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