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를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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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장윤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768회 작성일 2007-10-12 08:19본문
장미를 생각하며
- 이 해 인
우울한 날은
장미 한 송이 보고 싶네
장미 앞에서
소리내어 울면
나의 눈물에도 향기가 묻어날까
감당 못할 사랑의 기쁨으로
내내 앓고 있을 때
나의 눈을 환히 밝혀주던 장미를
잊지 못하네
내가 물 주고 가꾼 시간들이
겹겹의 무늬로 익어 있는 꽃잎들 사이로
길이 열리네
가시에 찔려 더욱 향기로웠던
나의 삶이
암호처럼 찍혀 있는
아름다운 장미 한송이
댓글목록
최승연님의 댓글
최승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가 뭐래도 장미는 아름답지요
장미처럼 고운시 즐감하고 갑니다
환절기 건강 하세요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나의 삶이
암호처럼 찍혀 있는 "
예, 내 삶이 그 곳에 배어 있다면
분명 아름다운 꽃임에 틀림이 없습니다.ㅎㅎㅎ
장시인님, 건안 하시지요?
이미순님의 댓글
이미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해인 시인님 시를 접하면 항상 주변에 있는 글감을
아름다운 시향을 만들어 주던군요.
장윤숙시인님 덕분에 좋은 시향 머무르다 갑니다.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지막 연이 너무도 아름다운 이해인님의 시를 고운 영상과
음악에 담아주신 님의 수정같은 서정을 느낄 수 있군요.
법문 박태원님의 댓글
법문 박태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눈물에는 향기가 있어
장미의 가시에 찔려도 좋아
여든 하나의 길을 걸어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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