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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정한 욕심쟁이 > - 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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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2,299회 작성일 2007-10-15 12:31

본문

살아서나 죽어서나 황진이(黃眞伊)만큼 인구에 회자되는 여인네도 사실 없을 것이다. 황진이, 그녀는 조선 중종 때 송도(지금의 개성)의 기생이었다. 사대부집안의 여인네들의 생몰년대도 알기 어려운 터에 기생으로서의 삶을 마친 그녀의 생몰 년대는 알려지지 않은 게 당연한 일이었다. 다만 미인박명이란 말에 어울리듯 일찍 세상을 떴다는 것만큼은 자명한 것 같다.

조선시대에는 조정에서 관기라 하여 기생들을 뽑아서 기적에 이름을 올리고는 시, 서, 화, 가무까지 체계적으로 지도하고 관리를 했었다. 이러한 시대에 태어난 황진이가 기적에 이름을 올린 스토리 중 하나를 소개하자면 진사(進士)의 서녀로 태어나 어머니에게서 사서삼경을 배웠다고 전해지는 그녀는 아름다움에 총명함까지 모두 갖추었다고 한다. 그러던 어느 날 황진이 나이 방년 이팔청춘에서 한 살 모자랄 때, 동네에서 황진이를 사모하던 총각이 상사병으로 죽었다. 그런데 황진이 집 앞을 지나가던 관이 더 이상 움직이질 않아서 황진이가 나와서 관을 쓰다듬자 그 때서야 관이 움직였다는 것이다. 그 후로 스스로 기적에 이름을 올리고 기생이 되었다는 것이다.

거두절미하고, 그녀가 염문을 뿌린 남자들을 살펴보면 ‘청산리 벽계수야, 수이감을 자랑마라. 일도창해하면 다시 오기 어려우니, 명월이 만공산 하니 쉬어간들 어떠하리.’라고 하는 시조로, 임금의 종친이자 근엄하기로 소문난 벽계수(碧溪水)가 여자 보기를 돌같이 한다하여 황진이가 벽계수를 유혹하기 위해 부른 시조다. 여자 보기를 돌같이 한다 해도 유명세를 톡톡히 타고 있는 여자에 대한 호기심을 누가 거부할 수 있을까? 황진이가 읊은 시재(詩才)에 결국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마음이 동해 고개를 돌리던 벽계수는 그만 타고 가던 나귀에서 떨어진 덕에 이 시조의 또 다른 이름이 ‘낙마곡’으로 불리기도 한다. 이에 황진이는 벽계수를 소문과는 다른 일개한량에 불과하다며 뒤도 돌아보지 않고 떠나갔다던 일화를 남긴 사건이다.

다음으로는 지족선사(知足禪師)를 만나보도록 하자. 당시 송도 인근에서 벽면을 바라보며 십년 간 묵언수행(黙言修行)에 정진하던 스님이 다름 아닌 지족선사였다. 십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그 긴 세월을 벽면을 향해 한 마디도 없이 장승처럼 움직이지 않았던 스님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비가 오락가락 하는 여름날 황진이의 장난기에 발동이 걸리고 말았다. 급기야 하얀 치마저고리를 입은 채 비를 맞고 지족선사를 찾아들었으니, 젖어버린 옷이 몸에 찰떡궁합처럼 달라붙어 자연스레 몸매가 들어났을 터이다. 그 상황에 지족선사 곁으로 살그머니 다가간 황진이의 품에 ‘에라, 모르겠다’ 지족선사는 한 순간에 무너져 내리고 말았다. 결국 황진이와 지족선사의 이야기는 ‘십년공부 도로아미타불’이란 명문장을 만들어 내면서 일단락을 맺는다.

다음은 화담(花潭) 서경덕(徐敬德)과의 사랑 이야기다. 서경덕은 열여덟 살 때 대학(大學)을 배우면서 크게 깨달은 바가 있어 벼슬에는 별 뜻을 두지 않았지만 학문의 깊이는 산 넘고, 물 건너고 태평양 건너, 우주까지 넘나들 정도를 넘어선 남자였다. 벼슬길에는 전혀 관심이 없던 서경덕이었지만 효자였던 그는 어머님을 실망 시키지 않기 위해 작은 벼슬을 짧은 시간 했을 뿐이다. 집이 가난하여 며칠을 굶어도 태연자약하던 서경덕은 제자들의 학문이 진취되는 것을 보는 것이 으뜸가는 낙이었다. 비록 뜻이 벼슬길에 없어 조정에선 떠나있었지만 작금의 일들이 잘못 행해지고 있다는 말을 들으면 임금에게까지 신랄한 비판을 가한 거침없는 상소를 올려 바로잡기를 간했다고 한다. 이렇듯 유학자이자 뛰어난 사상가였던 서경덕도 당시 신분이 양반이었던 만큼 첩도 두고 있었다.

세상 모든 남자는 다 제 손안에 있을 거라 자못 자만심에 찬 황진이는 벽계수와 지족선사를 무너뜨린 기세로 서경덕에게 도전장을 던지기로 마음을 먹던 찰나에 공부를 하기 위해 집을 떠나 조용한 곳에서 머물고 있던 서경덕의 거처에는 때마침 식사를 준비해주던 몸종이 출타중이란 소식마저 들려온 것이었다. 지족에게 쓰며 선행학습을 한 수법 그대로 서경덕을 향해 복습을 감행하기로 했다. 비에 촉촉이 젖어든 얇은 옷이 몸과 한 몸이 되었을 때의 신비감에다 목적이 있어 다가선 황진이의 도도하기까지 했을 요염했을 눈빛은 가히 눈으로 직접 마주하지 않고 상상만으로도 짜릿함을 넘어서지 않을까 싶다.

조용히 글을 읽던 서경덕은 젖은 몸의 황진이를 반갑게 맞이하였고, 비에 젖은 몸을 말려야 한다며 아예 황진이의 옷을 홀딱 벗겼던 모양이다. 옷을 벗기고 물기를 직접 닦아주는 서경덕의 자세에 오히려 부끄러웠던 황진이. 그러나 뜻밖에도 서경덕은 황진이 몸의 물기를 다 닦아준 후 마른 이부자리를 펴주고 황진이를 눕게 하였다. 그러자 황진이는 속으로 ‘저도 사내인 것을……’ 은근한 오기가 발동을 하고 말았다.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던 황진이의 마음과는 달리 서경덕은 꼿꼿하게 앉은 자세로 황진이가 오기 전에 읽던 글을 계속해서 글을 읽고 있었다. 날이 어두워지고 삼경쯤 되자 황진이를 돌같이 보던 서경덕도 독서삼매에 빠졌던 책을 덮고 급기야 황진이의 옆자리에 나란히 누웠다. 그런데 황진이의 애타는 심정하고는 다르게 서경덕은 급기야 코까지 골며 잠이 들어버렸다.

선잠에 헤매던 황진이가 아침에 눈을 떴을 때, 서경덕은 일어나 아침상까지 대령을 하는 바람에 대충 말린 옷을 입고 황진이는 부끄러워 빨리 그 곳을 벗어나고 말았다. 그리고 며칠 후 황진이는 의관을 정식으로 갖추고 음식 장만을 하여 서경덕을 찾아갔다. 역시 글을 읽고 있던 서경덕은 황진이를 또 다시 반갑게 맞아주었고, 방안에 들어선 황진이는 큰 절을 올리고 제자로 삼아 달라는 뜻을 전했고, 서경덕은 빙그레 웃음으로 대답을 대신하고 있었다.

황진이와 서경덕, 둘의 관계는 오로지 흠모와 존경의 사이일 뿐, 그 어느 야사에도 둘이 놀아났다는 기록은 없다. 황진이가 어느 날 서경덕에게 송도에 꺾을 수 없는 세 가지가 있는데, 그 중 ‘첫째가, 박연폭포요. 둘째가, 선생이요. 셋째가, 저옵니다.’ 라는 말을 남겼다. 결국 송도삼절이란 말은 황진이의 입에서 나온 말이다. 스승으로 존경해 마지않던 서경덕이 죽자 황진이는 서경덕이 지났다던 발자취를 쫒아 이산 저산 이 강산 저 강산을 보따리 하나 들고 정처없이 떠돌아다니다 세상을 어느 곳에서 마쳤는지도 모르게 갔다고 한다.

황진이 사후의 이야기지만 백호(白湖) 임제(林悌) 역시 황진이와의 일화가 전해진다. ‘청초 우거진 골에 자난다 누웠난다, 홍안은 어디 두고 백골만 묻혔는가, 잔 잡아 권할 이 없으니, 그를 슬허 하노라.’ 이 시조는 풍류가의 한 사람이었던 임제가 평안도 도사로 부임하는 길에, 개성을 지나다가 황진이가 묻혔다는 무덤에 술을 싸들고 찾아가 잔을 부으면서 읊은 시조이다. 명색이 양반 출신이 일개 기생의 무덤을 찾아가 잔을 부은 일은 당시 장안을 발칵 뒤집어 놓은 일이 되고 말았다. 결국 이 일로 인해 임제는 바로 파면을 당했지만, 그게 아쉬워할 임제였다면 처음부터 황진이의 무덤가를 찾아들지는 않았을 것이다.

남자들 이야기 말고 또 다른 야사가 전해지고 있다. 황진이가 뛰어난 미모를 가졌고, 황진이를 만나본 남편들이 그녀를 그리며 애간장 타 하므로 질투심에 불탄 정경부인들이 황진이를 만나기 보기로 했다. 황진이가 도대체 얼마나 빼어났길래, 한 번 빠지면 헤어 나오지를 못하는지에 대한 의구심이 정경부인들을 불러 모으게 되었다는 것이다. 황진이와 대면을 하기로 한 그날 정경대부인 마님들은 금은보화에 화려한 비단 자락을 몸을 휘감고 나타났다. 그러나 황진이는 남정네들의 심기뿐만 아니라 여인네들의 마음도 읽어 내리는 능력이 있던 것일까? 그날따라 하얀 모시저고리로 손에는 옥가락지만 달랑 끼고, 화장기도 하나 없이 나타나서 빼어난 아름다움과 고고 도도한 모습의 분위기를 자아내는 바람에 정경부인 마님들 기가 저절로 팍 죽어버렸다고 한다.

아이들 사랑이건 가족들 사랑이건, 안달하며 졸라대는 사랑보다는 지켜보는 사랑이 가장 큰 사랑이 아닐까 생각해보는 시간이다. 꺾어 내린 꽃은 세월 무상에 따라 가슴에서 시들게 마련이지만, 곁에 두고 보는 꽃은 시들 일 없이 가슴속에 영원한 향기로 남을 것이기 때문이다. 함께 하지 못한 첫사랑이 세월이 흐를수록 더 애달파지는 이유도 매한가지이리라. 어쩌면 진실로 사랑했던 황진이를 평생 곁에 두고 바라 볼 수 있는 기회를 잡은 서경덕이야말로 진정한 욕심쟁이가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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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진정한 욕심쟁이가 맞는 것 같습니다.
아끼는 만큼 위해준거라고나 할까요..
예나, 지금이나 지위가 높을 수록 조심해야 하는 것 중의 제일이 여자라고들 하는데,,,
그것 또한 이해가 가는 대목입니다.
작금의 현실(?)에서 여러가지 사건(?)들로만 짐작해도 넉히 그러고도 남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크게(지위, 권위 등등)되려면 여자를 멀리해야 한다고 하던데......재미있게 감상하고 갑니다.
진정한 욕심쟁이가 되어보겠습니다.

법문 박태원님의 댓글

법문 박태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황진이는 스스로 기생이 되었다고 하는데 조선 팔도의 내노라하는 뭇 남성들의 마음을 빼앗고자 함이라.
현대에도 이런 여성이 없다고 할 수 없으니, 요즘 장안에서 스캔들을 일으키고 있는 30대 여인인 성곡 미술관의 신정아가
그렇고, 과거 광화문의 큰 손이었던 장영자가 그랬다. 여인은 갈대와 같지만 야망 만큼은 남자에 뒤지지 않는 것이다.
좀 더 높은 곳을 향하여 히말라야를 찾는 등반가들의 마음도 이와 다르지 않을 것이다. 이은영 작가도 이런 야심을 품고 있지 않을까.^^

朴明春님의 댓글

朴明春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황진이의 도도하기까지 했을 요염했을 눈빛은 가히 눈으로 직접 마주하지 않고 상상만으로도 짜릿함을 넘어서지 않을까 싶다.
~
영상 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아름다운 가을 되십시오^^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현황석 시인님,  한 사람을 사랑하기에도 너무 벅찬 삶 아닐까요? 고운 밤 보내시기 바랍니다~~ 꾸벅!! ^^*
최승연 시인님, 가까이 하기엔 너무 뜨겁고, 멀리 하기엔 너무나 아쉬움이 큰? 아닐까요? 에궁~~ ^^*
박태원 시인님, ㅎㅎ~~.. 언감생심 야망이라니요. 가당치도 않사와요. 꿀밤 되시길요~~^^*
박명춘 시인님, 영상 속에 너무 오래 계시면 안됩니다. 얼른 빠져나오시길요~~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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