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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청소부

페이지 정보

작성자 :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2건 조회 1,286회 작성일 2007-10-24 14:27

본문

나는 청소부

淸 岩 琴 東 建

나는 아름다움과 깨끗함을
추구하는 청소부랍니다

새벽 공기 마시며
희미한 가로등 벗 삼아
운전석을 수차례 오르내리는
고된 삶이지만 행복한 청소부랍니다

음식물의 야릇한 냄새
넘쳐흐르는 진한 국물 가슴과
발등을 타고 내려도 내일이 있어 행복합니다


꼬마에서 어른에 이르기까지
음식물 냄새에 찌푸린 만상과 콧구멍을
가리고 있어도 행복합니다

쓰레기와 하루도 떨어질 수 없는
실과 바늘 같은 존재
쓰레기는 청소부의 친구랍니다



2007년 10월 20일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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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쓰레기 존재 덕분에 청소부의 고귀함을 알게 하지요..... 
언제나 고운 마음으로 일터에 계시고 또한 아름다운 시상으로 선을 뵈니
행복해 보입니다......  건강하시고요....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금동건 시인님은 나라의 국토를 정화 시키시는
애국자입니다 왠쓰레기가 그렇게 많이나오는지
쓰레기를 분리수거 정리하여 집앞에 내다 놓을때
환경미화 그분들에 미안한 마음이 가득합니다 ...
그분들이 않게신다면,,,저걸어덯게하지,,,,,
감사합니다,,,

손근호님의 댓글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늘 창원방송국에서 다시보기에서 시인이 된 청소부를 감명 있게 보았습니다. 지금 별도로 작업을 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정말 타이핑 타법에 놀랬고. 그리고 시인이 된 청소부 이야기를 알게 되었습니다.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 마음으로 아름다운 세상을 살아가고 계시는
금시인님이야말로  얼마간의 육체적 피로가 따르더라도
가장 행복한 삶을 살고 계십니다.
존경스럽습니다.

손근호님의 댓글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금동건 시인님. 오늘 방송본에서 본 그 타법이 눈에 선합니다. 지금도 어디선가. 어느 골목에서 잠시 한 숨을 쉬고 수첩을 펴서 시를 적고 있는 소금과 같은 시인님의 모습이 선합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넘쳐흐르는 진한 국물
가슴과 발등을 타고 내려도 내일이 있어 행복합니다 >
생업에서 녹아나는 진실의 언어로만 시를 쓰시는 시인님..
진정한 시인이십니다.
늘 건강하시고 건필하십시오, 시인님..

방정민님의 댓글

방정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살아있는 언어로 퇴색해가는 리얼리즘의 시를 다시 보네요.^^
일쩨 때 이용악과 백석, 이 이후 김수영의 시를 한번 참조해서 시르 쓰시면 그런 분들을 뛰어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감사히 잘 봤습니다! ^^

김재민님의 댓글

김재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회가 된다면 파전에 막걸리해서 인생애기하고 싶습니다.
제가 워낙 막걸리 매니아라서요.^^ 소주나맥주 거의 안 마신답니다.
금동건시인님의 번영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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