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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평사 구절초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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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수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2,537회 작성일 2007-10-31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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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평사 구절초 축제
                                                                                                                                                    月峯 / 최수룡

내 어릴 때 산야와 길가에 흐드러지게 피어 있던 것이 들꽃이었다. 가을이 되면 들에 있는 단풍이 든 나뭇가지와 들꽃으로 재미있는 놀이를 하면서 생활하였다. 특히 월류봉에 걸려있는 바알갛게 익어버린 홍시와 같은 해와 저녁밥을 지을 때 동네에서 몽글몽글 올라오는 자욱한 연기와 어우러진 아름다운 황혼의 멋진 풍경은 항상 잊을 수가 없다. 원래는 소먹이를 위해 고삐를 잡고 풀을 먹을 수 있도록 하여야 하나, 가을 수확을 하고난 밭에 소는 그냥 놓아두고 나는 친구들과 어울려 놀기에 바빴다. 꽃으로 시계도 만들고, 머리핀과 목걸이도 만들며, 월계관을 만들어 선물도 하면서 해가 떨어져서 어둠이 깔릴 때까지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하는 놀이였다. 주위가 어두워지고 한기를 느낄 즈음이면 친구들과 함께 소를 이끌고 소리소리 지르며 다리를 건너 집으로 어둠 속에 돌아오는 것이다. 가을날씨는 해질녘에 제법 쌀쌀해지면서 붉은 황혼이 바로 어둠으로 깔리기에 밭에서 일하는 농군들도 서두르기 마련이다. 

또 어떤 때에는 친구들과 함께 동네에 있는 소들을 방목해 둔 채로 계곡에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야생화나 하얀 서릿발에 잎새 떼어낸 가지에 열매만 조롱조롱 맺은 아름다운 나뭇가지를 꺾어서 다발을 만들기도 하면서 놀다가 소를 잃어버려 캄캄한 밤중까지 소를 찾느라 고생한 일도 여러 번 있었다. 산야에 놀다가 만든 야생 꽃 다발은 시커멓게 그으른 벽에 아름다운 들꽃과 나무열매가 달려 있는 나뭇가지를 보기좋게 댕대미 넝쿨로 아름으로 엮어서 벽에 걸어 놓기도 하고, 깨어진 항아리에 담아 놓고 물을 대중없이 주어가며 즐거워하였다. 그 중에서도 가을이 되면 가장 흔하게 보든 풀은 쇠비름, 명아주, 강아지풀과 바랭이 풀이고 야생화는 들국화와 구절초이다. 이번에 산행을 하기로 한곳이 공주 영평사인데 이곳에서 구절초 축제가 열린다고 한다. 영평사는 구절초 축제기간이 아니라도 평소에 점심시간에 들리면 밥을 보시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실제로 축제에 참가하게 된 것이다.

영평사 구절초 축제 기간(9월29일~10월21일)에는 국수를 보시한다고 한다. 이 기간에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너무나 많은 사람이 오기 때문에 국수를 먹기 위해 줄을 서는 사람이 엄청나게 줄지어 늘어서 있다. 배식을 받는 곳은 어디인지 계곡으로 이어져 있어서 끝이 보이지 않는다. 우리 일행도 개미가 줄을 지어 이사 가는 듯 길게 늘어서 있는 줄에 합류하여 서로가 신기하다며 주위를 살펴보게 되었다. 구절초 축제 때에는 여러 가지 행사가 많이 개최가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학생백일장, 구절초 그리기 대회, 각종 구절초 차 맛 시음회, 구절초 꽃잎으로 장식한 떡 만들기, 구절초 전부치기, 북소리 특별공연 등으로 공연장이 꾸며져 있어서 관람객들과 등산객 그리고 각종 경연대회에 참여하는 학생 및 가족들로 많은 사람들이 붐볐다.

보시란 사전적 의미로 널리 베푼다는 뜻의 말로서, 자비의 마음으로 다른 이에게 아무런 조건 없이 베풀어 주는 것을 뜻한다. 베푸는 것에는 재물로써 베푸는 재시(財施)와 석가의 가르침, 즉 진리를 가르쳐 주는 법시(法施), 두려움과 어려움으로부터 구제해 주는 무외시(無畏施)의 셋으로 구분된다고 한다. 요즘은 보시라는 말이 불공이나 불사(佛事) 때에 신도들이 일정한 금전이나 물품을 내놓는 일을 말한다. 세속의 명리(名利)를 위해서라든가 어떤 반대급부라도 바라는 마음에서 한다면, 그것은 부정(不淨)보시가 되므로 철저히 배격한다는 것이다. 어찌하였던 우리도 국수를 얻어먹게 되었으니 자비의 마음으로 다른 이에게 조건 없이 베풀어 주는 어느 이름모를 불자로부터 보시를 받게 된 것이다.

우리는 줄지어 배식하는 곳 가까이 오면서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봉사자들을 신기하게 바라보았다. 완전히 분업이 되어 그릇을 씻는 사람, 국수를 찬물에 헹구는 사람, 국수를 한 줌씩 말아 놓는 사람, 나누어 주는 사람, 김치와 단무지를 나누어 놓는 사람, 국을 퍼 주는 사람 등으로 완전히 환상의 콤비네이션을 보여주며 기계적인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신기하여 몇 장면 사진을 찍고 국수를 받아든 우리들은 엄청나게 많은 장독들이 즐비하게 세워져 있는 곳으로 자리를 정하여 음식을 먹게 되었다. 즐비한 장독들은 국수 먹는 사람들의 키에 맞추어 서서 국수를 먹기에 안성맞춤이었다. 장독의 높이에 맞는 위치로 찾아가서 배식 받은 국수를 장독 위에 올려놓고 먹으면 서서먹는 밥상이 되는 것이다. 하긴 이 많은 사람들이 어디에 앉아서 먹으려 시도하다가는 도저히 장소가 해결이 닿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국수를 먹고, 음식을 보시해 준 미지의 불자에게 고마움을 느끼면서 산행을 하기 위해 나섰다.

영평사 들어오는 입구에서부터 길가 가까운 곳은 모두 지천으로 구절초 꽃으로 만발이 되어 흐드러지게 피어있다. 때가 조금은 지난 듯 하였지만 온 산하가 은하수처럼 하얗게 뿌려진 구절초 꽃을 보며 아름다움에 빠져들었다. 축제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구절초 밭에 파묻혀 조금이라도 아름다운 추억의 시간을 오래도록 간직하기 위해 사진도 찍고, 행사에 참여하는 즐거움으로 단풍이 얼굴에 빠알갛게 물들었다. 같이 간 형제님은 위로 올라갈수록 아래에 있는 구절초 꽃보다는 꽃잎이 조금 작아진다는 것을 발견하고 신기 해 했다. 이제 무심히 지나던 야생화를 보고도 그렇게 아름다움을 느끼는 것은 그만큼 나이가 들었음이리라. 산행 길에 밤 한 자루에 1만원이란 팻말을 보고 주위를 살펴보니 온통 밤나무 숲으로 이루어져있는 것이 아닌가. 지금도 수종 개량을 하는 모습으로 보아 밤나무를 식재하여 대단위 밤나무 단지를 계획하고 있는 것 같다.

산 중턱에서 사과 두개와 배 하나의 간식은 또 다른 즐거움을 주었다. 사과를 손으로 자르는 것을 보고 김천 사람들은 변강쇠라며 농을 주고받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실은 사과 하나는 어느 정도 진구역장이 쪼개 놓은 후 자르는 것이기에 그렇게 힘든 것은 아니었다. 아마 강하다는 것을 인식시켜 주려고 배려 차원에서 한 것인지도 모른다. 이 또한 상대방에 아무 조건 없이 베푸는 것이니 보시가 아닌지 모르겠다. 사위는 김천사람을 보아야 하겠다며 우스개 소리를 하며 하산하는 길은 더욱 가을의 눅눅한 정취가 묻어난다. 이웃사촌인 형제자매가 고달픈 생활에서 잠시나마 시름을 훌훌 털어버리고 아름다운 자연을 찾아 이렇게 즐거운 시간을 가지는 것은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오늘은 마침 중양절이라고 한다. 중양절은 9월 9일을 중구(重九) 또는 중양(重陽)이라고 부른다. 중구란 말은 9가 겹쳤다는 뜻이며, 중양이란 양수(陽數)가 겹쳤다는 것이다. 기수(奇數-홀수)는 양수(陽數)이기 때문이다. 중앙절에는 높은 곳에 올라가 국화로 빚은 술을 마시며 즐겁게 놀거나 술친구를 찾아가 함께 놀거나 술을 선물하기도 한다고 한다. 또 '풍국(楓菊)놀이'라 하여 음식을 장만해 산과 들로 나가서 하루를 즐긴다는 것이다. 사람들은 떼를 지어 단풍이 든 산이나 계곡을 찾아가서 장만해 온 술과 음식을 들면서 단풍놀이를 한다고 하니 우리도 때맞추어 소풍을 나온 것은 틀림없으리라. 이 때에는 부녀, 소년, 소녀, 농부들이 제각기 떼를 지어서 하루를 즐기고, 문인들은 시를 짓고 풍월을 읊어 주흥을 내기도 한다고 하였으니, 요즈음도 이때가 되면 각급 학교에서 가을 소풍을 가는 것도 오랜 전승(傳承)에서 유래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산 아래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가을바람에 하늘거리는 풀잎과 야생화 나뭇잎들이 아름다운 자연의 속삭임으로 다가오는 가을의 정취를 오래도록 간직하고파 긴 숨을 들이마셔 본다. 오늘 피곤하다고 하여 집에 들어 누워 있었으면 아마 많은 후회를 하였으리라. 실은 광주 전국체전에 선수 응원 격려차 갔다가 밤늦게까지 술을 먹고, 오늘 아침에 운전하여 대전으로 돌아왔기 때문에 무척 피곤하여 오후에는 집에서 쉴까도 생각을 하였지만, 이렇게 산에 올라 가까운 이웃과 어울려 자연과 함께 하였으니 중양절에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 내려오는 길에 영평사에 또 들렸다. 다도를 지키며 차 시음도 해보고, 심장의 박동을 감동으로 몰아가는 북소리를 들으며, 온 산하가 녹색과 주황으로 수채화 물감을 풀어놓은 듯 아름답게 물드는 가을이다. 이 가을이 가기 전에 가까운 이웃과 함께 즐거운 산행을 하면서 살맛나는 정을 나누어 보시길 기원해 본다.
추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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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법문 박태원님의 댓글

법문 박태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마침 중양절을 맞이하여 가을 풍광을 즐기며 국수도 먹고 차도 마시고 북소리 연주도 감상하였으니
심신을 쉬게하는 좋은 산행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최수룡님의 댓글

최수룡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온 시인님 다녀 가심에 감사드립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감사의 말씀만 들으면서
항상 빚을 많이 지고 살아갑니다. 건강하시고 건필하시길 소망합니다.

금동건 시인님. 오랜만이지요? 지난해 시사문단 신인상 수상식 때 만났던 서글서글한 첫인상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야말로 오랜만에 글을 오렸답니다. 좋은 덧글을 뵈니 반갑습니다.

법문 박태원 시인님 반갑습니다. 제 글을 올릴 때 마다 덧글을 달아 주시고 조언의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개인적인 일로 자주 글을 뵙지 못하여 늘 죄송한 마음으로 살아간답니다.

시사문단 문우님들 아름다운 가을에 건강하시고 정감넘치는 글 많이 남기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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