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왔던 얼굴
페이지 정보
작성자 :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863회 작성일 2007-11-09 18:48본문
뽀얗고 상큼하게 고왔던 얼굴
커가는 자식 따라 변모해 가네
코스모스 꽃잎처럼 가녀린 얼굴
위압감 느끼는 무기의 얼굴 되었네
주름 잡힌 이맛살에 뭉툭한 볼 살
거친 턱에 흰머리로 눈총을 쏘면
살벌함에 주눅이 드는 큰 자식
우람하게 자라나며 잔꾀 부리다
야단맞고 바라보는 무서운 얼굴
얼굴이 무기 되어 가족을 제압해도
나는 괜찮소이다
잃어버린 당신의 얼굴 그립기 보다
순복하는 당신의 마음 바라보니까요
추천3
댓글목록
김성재님의 댓글
김성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살아온 행적이 얼굴에 다 나타난다고 하잖아요.
얼굴이 변해가는 것을 보고
가끔 가슴 섬뜩할 때가 있답니다.
고운 글, 즐감했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잃어버린 당신의 얼굴 그립기 보다>
<순복하는 당신의 마음 >바라보니까요 고맙습니다 주말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