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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 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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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107회 작성일 2007-11-13 14:47

본문

국화 밭에서

淸 岩 琴 東 建

산천은 알록달록 분단장으로
나를 오라 손짓하건만
詩 심 가득한
내게는 그림의 떡인 것을

청소부에 농사꾼의 아들로
늦가을 걷기에 비지땀을 흘리니 다
떠나는 단풍 구경은
고속도로 관광버스로 대신한다

농사꾼의 굴레를 벗어난다는 것은
나의 정체성을 잃어 버리는 것이기에
주저 없이 국화꽃의 허리를 꺾는다

향 그윽한 꽃송이는
통통한 엉덩이 마냥 풍만하며
똑똑 꺾기는 한 올마다 농심의 마음이요
보고만 있어도 배부른 이유는 무엇인지

가을이 지고 있다는 전령에
국화밭은 살오른 전어처럼 고소한
가을의 시작이니
지는 가을이 아쉽지는 않네요


2007년 11월 4일 作
추천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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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화순님의 댓글

김화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알싸한 찬공기를 가르며 가로등불에 졸고 있는 노오란 국화가 참 인상 깊었는데......
시인님의 멋지고 아름다운 마음에 가을 추억의 향기가 가득해서
아쉬움이 남지 않는가봅니다.
가을 국화향 가득한 고운글 잘 보구 갑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이 있기에 국화꽃은 우리 앞에 다소곳이 시선 고정한 채 서있습니다.
풍성한 가을에 국화 향기 온누리에 퍼져나가 구름 위 하늘 덮습니다.
풀잎 문학상 수상하게 되심을 축하드리며 `국화밭에서` 잘 감상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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