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시아 낙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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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847회 작성일 2007-11-19 18:38본문
흐린 안갯속에 차분히 가라앉는다
언덕길 오를 때마다 눈 뜨는 옛 생각
아침이면 아버지 따라 늦을세라 등교하던 길
알뜰한 보금자리 향해 오르던 길
봄이면 아카시아 향기 그윽하고
여름이면 푸른 그늘이 하늘을 가리던 숲
꽃잎처럼 날리는 아카시아 낙엽
마당 비로 쓸어낸 오솔길을 덮어 간다
꿈 많던 시절 엄마 아빠 오르던 아카시아 숲은
그리움 묻어나는 저녁 길
가다가 바윗돌에 앉으면
그때처럼 서산에 붉은 노을을 본다
이성이 눈을 뜨고 호기심 가득 찬 가슴으로
뛰어다니던 꿈이 묻어나는 길
추억이 묻어 나는 낙엽 따라 오솔길을 간다
추천2
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추억이 묻혀있는 그 오솔길
저도 뒤따라 걸어 봅니다.
오늘, 첯눈내린 길,
즐거운 날 되시기를....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귀한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