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환생

페이지 정보

작성자 : 박종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722회 작성일 2007-12-11 11:49

본문


마른 나뭇가지가
찬바람에게 옷을 건네주고
추위와 싸워야 하는 것을 숙명이라 생각했었네.
햇살이 비쳐올 때 그 화려함을 자랑하고 일몰과 함께
으스름과 고독이 닥쳐옴도 운명이라 이름지었네.
힘든 인생자락 붙들고 외로워 외로워서
죽도록 그리워함도 숙명인 줄 알았네.

모든 것들이 사멸하는 듯 적막만을 남겨두고
휭하니 모두 가버린 등걸나무 껍질같은 파르스름한 아침녘.
울음을 토하려다 문득 두손 모아 간절히 기원할 때
어느새 마음 가득 들어앉아 넋두리 쏟아놓던 무거움은 사라지고
하얀 솜털처럼 가벼운 즐거움이 나를 안고 휘도는데....

나는 이제 알았네.
운명을 뚫고 강하게 솟구치는 강열한 힘.
나는 버렸네.
나의 모두를 벗어던지고 다시 살아나는 그 삶.
드디어 환생하였네.

이제부터 나는 다시 살아난 자로
살아가야 함을 .......
추천3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손근호님의 댓글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 겨울에 흰눈이 아름다운 것도. 흰눈이 녹으면 살아나는 새 생명들이 있다는 것, 그 환생이 있다는 것을 믿고 있기 때문 입니다.  잘 새기고 갑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31건 480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2271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7 2018-08-19 0
2270 하종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7 2020-03-03 1
2269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7 2019-08-08 5
2268 하종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7 2019-10-11 2
2267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7 2019-11-16 2
2266
봄비 1 댓글+ 3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6 2006-04-24 2
2265
댓글+ 4
오형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6 2006-12-18 1
2264 no_profile 편집부-O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6 2016-01-07 1
2263
유년의 기억 댓글+ 2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6 2018-04-11 0
2262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6 2018-06-15 0
2261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6 2018-06-22 0
2260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6 2018-06-25 0
2259 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6 2018-10-09 0
2258 조규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6 2019-06-03 0
2257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6 2019-11-14 2
2256 詩香박우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6 2020-09-26 1
2255 이준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6 2021-07-22 1
2254
고가에서 댓글+ 3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5 2006-06-22 8
2253
댓글+ 9
김상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5 2006-07-17 1
2252 이정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5 2008-01-03 4
2251
자기소개서 댓글+ 3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5 2016-10-26 0
2250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5 2018-07-26 0
2249 강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5 2019-07-31 4
2248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5 2019-10-09 2
2247 조소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5 2019-12-22 2
2246 박안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5 2020-02-19 1
2245 김경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5 2020-06-03 1
2244 no_profile 전병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5 2020-12-18 1
2243
노 부부의 미소 댓글+ 4
김원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4 2006-05-16 1
2242
하나의 씨앗 댓글+ 8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4 2006-06-22 1
2241
존재 댓글+ 8
no_profile 손갑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4 2006-07-05 0
2240
섬 21 댓글+ 7
no_profile 황선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4 2006-07-14 1
2239
장마 소식 댓글+ 9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4 2006-07-23 0
2238
Ganglion ㅡ 2 댓글+ 7
목원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4 2006-08-12 0
2237
밤예찬 댓글+ 5
현항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4 2006-08-16 0
2236
가을 이야기 (2) 댓글+ 5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4 2006-09-06 0
2235
대지의 외침 댓글+ 3
고윤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4 2008-01-05 3
2234 조현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4 2018-05-14 0
2233 강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4 2018-08-08 0
2232 강영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4 2018-08-14 0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