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鹽田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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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0건 조회 934회 작성일 2008-01-07 23:44

본문


염전(鹽田)에는

                      글/ 전  온 (닉: 이파리)

심연(深淵)에 일군
염전(鹽田)에 사유(思惟)짙은 눈물 고이면

메말라 눌러 붙은 회한(悔恨)의 각질(脚疾)
부서져 흩날려
감각의 껍데기를 잘게 부수고
자존심의 줄기를 잘라 
쉼 없이 눈물 승화(昇華)되어 결정(結晶)으로 빛나고

삶이 그대를 속이던 날
햇볕 그리는 추운 가슴에
운명처럼 슬픔이 깔리고
한 방울 눈물로
씻어 낼수록
덕지덕지 앙금으로 쌓인다.

가난한 자(者)의
추운 영혼 하얗게 일그러져 하늘 덮고 눕는다.
추천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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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알고도 속아주는 그 넓은 마음
모르는 척, 그냥 품어주며
넉넉하게 안아주는
자연의 품이 참 그리운 아침입니다!
앙금마저도 다시 저희들을 위해 베풀어 주는
그 소금의 삶을
녹아, 작아지는 그러한 모습을 오늘만 살겠습니다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3, 4연에서
염전을 바라본 시인의 감성으로 던져주는 메세지가 강하게 배어납니다.

'가난한 자(者)의
추운 영혼 하얗게 일그러져 하늘 덮고 눕는다.'

잘 감상하였습니다.

고윤석님의 댓글

고윤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이 깊이 있게 다가옵니다..염전에서 사유 짙은 눈물 고이면..
씻어 낼수록 덕지 덕지 앙금으로 쌓인다.
시상이 너무 너무 마음에 와닿습니다.

정유성님의 댓글

정유성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난한 자(者)의
추운 영혼 하얗게 일그러져 하늘 덮고 눕는다.>
이불로 하늘을 가진 자, 욕심으로 세상 다 가진 왕도 절대 가질 수 없는 이불인 것 같습니다.
멋진 시심에 즐거이 노닐다 갑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삶이 그대를 속이던 날
햇볕 그리는 추운 가슴에
운명처럼 슬픔이 깔리고
한 방울 눈물로
씻어 낼수록
덕지덕지 앙금으로 쌓인다. >> 귀한글 뵙습니다 ..... 고맙습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염전의 좋은 글과
바람 한점 없는 거울 같은
수면에 남은 풀 줄기의 그림자 대조적인
멋있는 사진에 끌리며 잘 감상 하였습니다.

이정구님의 댓글

이정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의 넓고 깊은 맘은 그래서 무한합니다. 좋은글 잘 감상하고 갑니다.
항상 건강 지키시며 모든님들의 우상이 되시리라  믿습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 마음밭에도 바닷물을 끌어와 막아 놓고 햇볕에 말리고 있는 소금밭이 있지요.
햇볕이 운명처럼 드리울 때만 바삭한 소금 한 줌 얻었더이다.
해를 기다리는 가난한 심사에 짠 눈물같은 앙금만이 가득하지만
길고 긴 날들 모아보면 소금산이 쌓여지는 날도 있으리라, 새해 소망을 가져봅니다.
잘 다듬어진 시인님의 글 앞에 제 마음도 다듬어 봅니다.
늘 건강하시고 건필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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