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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한 번 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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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전 * 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089회 작성일 2008-01-14 20:21

본문

가끔은 한번 쯤

                  글/ 전  온 (닉: 이파리)

가끔은 한번 쯤
욕망의 산위에서 내려서 보자
앞도 보이지 않는 안개 낀 산길에서
평생을 두고 방황 할 수야 없지 않은가
숲을 알기 원한다면
숲 밖으로 나와야 숲을 보지 않겠는가.

가끔은 한번 쯤
일탈(逸脫)을 꿈꾸어  보자
개미집 미로(迷路) 같은 일상(日常)에서
방향 감각을 상실한 지금
근면(勤勉)따위야 헛구호 아닌가.
일탈의 죄책감으로 새로운 좌표(座標)나 읽어보자
삶의 지름길이 혹 거기에 있지 않겠는가.

가끔은 한번 쯤
흐르는 냇물에 내 모습을 비추어 보자
자만(自慢)과 욕심(慾心)으로 굳어진
내가 모르는 흉물스런 내 모습
위선(僞善)의 탈을 쓰고 지날 수야 없지 않은가
나를 알면 
내 모습이 진실(眞實)안에 닦여지지 않겠는가.

가끔은 한번 쯤
등에 지고 있는 짐들을 내려놓고
헤아려 보자
탐욕(貪慾)과 아집(我執)으로 묻혀있는 짐은 없는지
빈손으로 가기에도 바쁜 여정(旅程)
헛수고는 덜고 가야 하지 않겠는가.
떠나온 그곳으로 가야 하는 길
육신(肉身)까지도 버려야 가는 것을.
추천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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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홍완표님의 댓글

홍완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진의 풍경과 시의 내용이 조화되어
인생에 대한 아련한 감정이 솟아 나는군요
하루의 보냄을 생각하게 합니다.

좋은 시와 사진 감사합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둠 침침해진 눈이 맑게 트이듯 우리의 뒷 모습을 보는 순간 다가오는 광채에 눈길을
돌려봅니다. `가끔은 한 번 쯤` 잘 감상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화순님의 댓글

김화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끔은 한 번쯤 숲에서 나오고, 일탈도 꿈꾸어보고, 흐르는 냇물에 내 자신도 비춰보고,
버겁게 등에 지고 있는 짐도 내려놓고  여행을 하면서 내 자신을 뒤돌아 보는 계기도
삶의 활력소가 되어 좋을것 같습니다
"끔은 한 번쯤"  단어가 마음의 여유로움을 찾아주는 듯하네요.

고윤석님의 댓글

고윤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빈손으로 가기에도 바쁜 여정..탐욕과 아집까지 많다면 인생은 더 험난할 것입니다..일상의 일탈도 생각하며
가끔은 한번쯤..우리의 삶을 잘 정돈해야 할 것 같아요..행복하세요..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끔은 한번쯤이 아니라 매일 한 순간만이라도 저런 마음을 가져보고 싶습니다.
고운 권면의 말씀에 마음 내리고 갑니다. 건안하십시오..

정유성님의 댓글

정유성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끔은 한번 쯤
등에 지고 있는 짐들을 내려놓고
헤아려 보자
탐욕(貪慾)과 아집(我執)으로 묻혀있는 짐은 없는지
빈손으로 가기에도 바쁜 여정(旅程)
헛수고는 덜고 가야 하지 않겠는가.
떠나온 그곳으로 가야 하는 길
육신(肉身)까지도 버려야 가는 것을.>

무소유의 불교 정신이 담뿍 담겨있는 것 같습니다.
내가 가진 탐욕과 아집을 108번을 내려놓아야 할 것 같습니다.^^*
건안하세요.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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