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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섬 이목리 자취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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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혜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066회 작성일 2008-01-21 10:25

본문

<그 섬 이목리 자취방에서>

                                      김 혜 련


우리는 그곳을 이목리 중앙장이라 불렀다
얼굴도 몸매도 고만고만한 사각방이
기러기 떼처럼 줄지어 서 있는 모습이 
바다에서 건너다보면
영락없는 여인숙 같아서다
건넌방 정 선생의 기침소리가 넘어오고
옆방 강 선생과 길다방 미스 민이 노닥거리는
원시적 소음까지 베니어판 벽을 뚫고 와
나의 영혼을 반쯤 갉아 먹는다
최신 히트곡이라 우기는
이미 오래된 유행가를 반복해 들으며
키에르케고르를 읽었다
기를 쓰고 읽었다.
추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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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취방>이란 단어는 늘 쓸쓸한 느낌부터 전해줍니다.
기를 쓰고 읽으셨던 키에르케고르가 있었기에
이리 고운 시향이 나오시나 봅니다.
건강하시고 건필하십시오.

김혜련님의 댓글

김혜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월란 님, 사진이 참 아름다우십니다. 실제로 보면 더 아름다우실 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저는 사진을 찍을 때 자연스럽게 웃고 찍는 사람을 보면 참 부럽더라구요. 댓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쓸쓸한 자취방 겨울이면 유난히 더 쓸쓸해지지요.

손근호님의 댓글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혜련 시인님을 안지. 8~9년 된 듯 합니다. 이미 중견시인이지만. 저를 믿고. 시사문단 가족이 된 것, 정말 잘 하셨습니다. 참 오래된 시인에 손에서 나온 시, 좋습니다. 좋은시를 만나는 날. 그날은 횡재입니다. 황금찬 시인님이 그러시더군요. 읽는 이로 하여금 적는 사람의 예의는 그 짧은 시간에 무엇인가 남겨주어야 하는 책임이 시라고 말입니다. 잘 감상 하였습니다.

김혜련님의 댓글

김혜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손근호 님, 좋은 말씀 참으로 고맙습니다. 많은 힘이 됩니다. 여러 가지로 부족하고 게으른 제게 이런 좋은 말씀을 해주시니 올해는 어느 때보다 열심히 시를 써야지하는 각오를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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