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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창 밖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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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영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369회 작성일 2005-09-20 15:25

본문




그대 창 밖에서





詩:김영태



그대 잠 속에 나는 외롭다
푸른 이파리 마른가지에서 울고
내 영혼은 쓸쓸한 들판에서
굿은 비를 맞으며 서 있다

고요한 그대 숨소리에
가녀린 불빛마저 숨죽이고
투병중인 내 사랑은
지친 파도소리에 몸을 싣는다

그대 창문은 굳게 닫혀 있고
남아있든 불빛이 어둠 속으로 떠나면
기억의 이파리는 하나 둘 떨어져
갈 수 없는 그리움에 어둠이 내린다

잠긴 어둠 속에
푸른 생명은 숨죽이고
타오르지 못한 내 영혼은
침묵의 강으로 몸을 숨긴다

그대 곤한 잠이 끝나고
여명의 새벽이 창으로 들어서면
노랗게 시든 꽃잎 생을 내려놓고
간 밤에 지친 이야기 베고 누웠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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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고은영님의 댓글

고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늘 그리움에 애달픈
우리 김영태 시인님?
삶이 다 그러하온가 봅니다.
언제나 여심같이 아름다운 감성으로
펼쳐 널어놓은 이야기 감사하고 갑니다.

임혜원님의 댓글

no_profile 임혜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슴이 싸하니 아려오는 詩 앞에서 한참을 서성이고..
어찌 이리 아픈사랑이,,왜 밖에서 바라만 봐야하는지.
오늘에야 9월호에 실린 님의 주옥같은 글 보았네요.
늦게나마 등단하신 것 축하드리고,,같은 빈여백 동인되이어서 기쁘답니다.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대 곤한 잠이 끝나고
여명의 새벽이 창으로 들어서면
노랗게 시든 꽃잎 생을 내려놓고
간 밤에 지친 이야기 베고 누웠으리라'

김영태 시인님, 시의 소재 되시는 사랑이 누구신지 모르지만,
김시인님의 애틋한 사랑의 연가를 들으며
이 세상 미련 훨훨 내려놓고 떠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말 애달픈 사연입니다.
김영태 시인님의 아픈 가슴에 무슨 말씀으로 위로를 하여야 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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