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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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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순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845회 작성일 2008-02-14 11:14

본문

여름 열정은 어디를 떠돌고 있을까
냉정이 감도는 겨울바다
설 연휴라 인적은  끊기지 않았네

파도없는 고요로운 푸른 물결
물기 젖은  황 설탕 같은 모래 사장
내 이름 석자 적어 보았다

수백마리 갈매기떼들이
하늘에서 춤을 추고
어느새 동백꽃이 활짝 피어있다

붉디 붉은 꽃잎 속으로
이름 옮기고 싶다
아프로디테의 장난이라도 치고 싶다

2008년  2월 8일  해운대에서

추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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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거품같은 사랑은,,,쉬 사그라들어서 그렇치만
겨울바다의 정취를 느낍니다.
작년 11월에 해운대와 태종대를 들렀을때 시인님과 비슷한 감흥을 느끼고 왔습니다.
김순애 시인님 건강하시고 건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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