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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할머니 > - 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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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2,697회 작성일 2008-03-08 12:06

본문

누구에게나 그렇지만 나에게도 외할머니가 계셨다. 외할머니에게는 네 명의 딸이 있었는데 그 중에 맏딸이었던 엄마, 그 엄마의 맏이로 태어난 나에 대한 외할머니의 사랑에 굳이 말의 형용이 필요할까 싶다. 그런데 오늘 창가에서 꼬무락 졸던 할미꽃이 기지개를 켜고 새싹을 내밀 것만 같은 겨울 햇살 내리비치는 날 외할머니의 기일도 아닌데, 왜 느닷없이 외할머니가 보고 싶어졌는 지 모르겠다.

말씀이 많지 않으셨던 외할머니, 피부가 하얗고 유난히도 눈이 크셨던 외할머니의 화려하지 않은 미소는 언제나 햇살이었다. 언제나 명절 때가 되면 외할머니는 인절미를 만드셨다. 방앗간에서 곱게 빻은 찹쌀가루를 쪄서 가지고온 것을 기다란 모양으로 만들어놓고 칼로 또깍또깍 썰어 콩가루를 묻혀서 조총을 찍어먹던 인절미도 할머니의 손끝에서 먹어보았다. 특히나 외할머니가 고추장과 된장을 적당한 분량을 넣고 끓여주시던 꽃게 찌개는 엄마가 아무리 맛나게 끓여주셔도 유명하다는 음식점에 가서 비싼 값을 치루고 먹어보아도 늘 비교가 될 수 없는 지존의 맛, 그 자체로 기억되고 있다.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성우의 목이 아파질까봐 라디오 소리를 줄이고 또 줄이시던 외할머니, 라디오 볼륨 크기와 성우들 목 아픈 것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아무리 말씀을 드려도 당신 마음이 편치 않아서 줄이신다던 외할머니셨다. 이화동에 있던 우리 집과 뛰어가면 5분 거리에 살고 계시던 외할머니를 따라 시장도 많이 다녔고, 먼 친척 벌 시골집에도 외할머니 손을 잡고 따라 다녔고, 시골집들의 무시무시한 화장실도 외할머니와의 동행이 있었기에 가능했었다. 드러누워 땡깡을 부려도 모든 게 허락이 되고 용서를 하시던 외할머니, 엄마가 야단칠 때면 기꺼이 외할머니의 한복 치마 뒤춤을 내어주시며 위기를 모면하게 해주시던 일이야 어찌 열 손가락으로 부족치 않았으랴.

그런 외할머니에게는 아들이 없었던지라 내가 중학 2학년 때 부터 우리 집에서 외할아버지와 함께 기거를 하셨다. 그러던 내가 대학 3년 어느 날 급작스럽게 중풍으로 쓰러지셨고, 그런 외할머니를 간호하시던 외할아버지는 외할머니의 병간호를 하시다 먼저 돌아가셨다. 안동 권 씨의 풍모를 돌아가시던 그 시각까지 지니셨던 외할아버지는 몸소 실천으로 나에게 양반이란 어떻게 살아야 하는 가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할 시간을 주셨다. 외할아버지는 돌아가시기 5분 전, 마지막 가시는 길까지도 청결히 하기 위해서 마지막 일을 보시려 던 순간이었다. 숨쉬기도 너무 힘들어하시던 외할아버지를 바라보며 엄마가 누워서 그냥 일을 보셔도 된다고 아무리 말씀을 드려도 외할아버지께서는 누구의 손길도 뿌리치신 채 몸소 일어서서 끝까지 벽체를 짚고 화장실을 다녀오셨다. 평생 남한테 누끼치지 않고 살아오신 외할아버지로서는 끝까지 아내를 돌보지 못하고 딸에게 맡기고 가는 길을 너무도 죄스러워하시며 눈을 감으셨다.

외할아버지를 먼저 보내신 슬픔을 지니시고 반신불수로 3년을 누워계시던 외할머니는 외할머니를 닮아 바지런한 엄마의 손길로 욕창 한 번 앓으신 일 없이 건강하셨다. 중풍으로 더 이상 목소리를 낼 수는 없으셨지만 가족들이 하는 대화는 다 알아들으셨다. 평생 부지런이 몸에 익으셨던 외할머니가 당신 맘대로 몸도 못 움직이고, 소대변도 누워서 보실 때의 가슴 답답함과 부끄러움에 대한 힘겨움이 제아무리 지켜보는 가족들이 힘들다고 해도 외할머니 본인 만 하셨을까 싶다. 외할머니가 쓰러지신 뒤로 가족들은 외할머니와는 목소리로 대화를 하는 게 아니라 말 못하는 아기와 눈빛으로 대화를 하듯 언제나 눈빛을 교환하며 대화를 했다. 할머니가 모든 걸 눈빛으로 대답을 하셨기 때문이다. 눈빛을 마주한 가운데 수긍을 하시면 고개를 끄덕이시고, 맘에 안 드시면 눈을 찡그리시고 고개를 외면하셨다. 기분이 좋으시면 입가에 삐딱한 함박웃음을 지으시며 감정을 드러내셨다.

그러던 어느 해 가을 날 내가 결혼할 사람을 소개 한다며 외할머니 방엘 인사하러 들어갔을 때, 외할머니는 엄마가 입혀드린 꼬까옷을 입고 벽체에 기대 앉아계셨다. 힘들게 왜 할머니 앉아계시냐고 했더니, 엄마가 새 옷을 갈아입혀드렸는데 인상을 쓰시면서 자꾸 옷을 당기시더라고 했다. 그래서 일으켜 앉혀 드리냐고 여쭈었더니 그 때서야 외할머니의 얼굴에 화기(和氣)가 도시더란 말씀을 듣게 되었다. 나는 안다. 손녀사위 될 사람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 생각하셨을 거다. 혹시라도 누워계신 외할머니의 모습이 나에게 누가 될지 모른다는 생각도 분명 하셨을 거다. 그래서 힘드신 데도 일으켜 앉혀 달라고 하셨을 외할머니라는 것을 말이다.

그런데 그 날 손녀사위 될 사람을 보고 어찌나 환한 미소를 지으시던지, 그런 미소 가운데 외할머니의 눈가가 왜 그렇게나 촉촉이 젖어계셨던지, 손녀 사위될 사람의 두 손을 힘겹게 잡고 무언가 하실 말씀이 너무도 많았지만 목소리가 나오질 않아 애를 쓰시던 외할머니의 눈빛은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그건 분명 나한테 많은 사랑 주고 정말 잘해주라는 당부의 언어였을 것이다. 그런 외할머니는 내가 신혼여행을 다녀오고 열흘 후 느닷없이 세상을 뜨셨다. 내 결혼식장에 오시지 못했던 한이 크셨던 탓일까? 내가 결혼을 좀 더 늦게 했더라면 외할머니가 어쩌면 더 오래 사셨을 지도, 그랬다면 외할머니의 미소를 좀 더 오래 볼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아무도 모르게 나를 괴롭히기도 했었다.

글을 쓰다 보니 오늘 외할머니가 왜 이렇게 보고 싶은 이유를 이제야 알 것 같다. 마침 내리 쪼이는 햇살이 꼭 외할머니의 따스한 미소랑 닮았다는 것을 부지불식간에 느끼고 있었던 게다. 그래서 외할머니 생각이 났던 게다. 셈할 수 없는 사랑을 주시던 외할머니는 가셨고, 나의 엄마가 어느 새 외할머니의 연세가 되셨다. 한치의 오차도 허락지 않는 야박한 자연의 섭리 앞에 나도 곧 있으면 외할머니의 연세를 챙겨가질 날이 오겠지?

봄이 되면 따스한 햇살 아래 외할머니 무덤가엔 열 고개 넘고 넘던 전설을 이고 가시 돋고 등 굽은 할미꽃이 피어나듯, 가을이 오면 우리 땅 산과 들 전역에 하늘로 날아올라 씻김굿이라도 할듯 머리 풀어 헤친 할미꽃들이 시들어 가듯. 외할머니 미소 닮은 따사로운 햇살 아래로 해마다 할미꽃은 피고 지고 또 피어나겠지. 외할머니가 그리워 창가 서성일 때마나 이렇게 이렇게 한 송이씩 한 송이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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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작가님의 곱고도 애잔하신 외할머니에 대한 기억... 행복하게 감상하고 갑니다.
우리도 손자, 손녀들을 가지게 되면 저리 애틋하고, 저리 귀할까요..
고운 주말 보내세요, 이은영 작가님..

김효태님의 댓글

김효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이은영작가님!**
가난한 이들을 위한 작은 건강법의 수필을 읽고
남의 일이 아니고 내가 현실에 민감하게 대처해야할  좋은 교훈에 감사하였고
또한 외할머님의 수필을 탐독하면서 저희 선친이 중풍으로 3년간 고생하시다
선종 하셨는데 저는 그때당시 국가공직에 재직중에 있어  타향살이 관계로
 부모님을 봉양치 못했는데
부친의 임종시 저를 계속 찾으시다가 돌아가신 후 불효에대한 죄책감에 지금도
상흔이 남아있는데 작가님의 수필을 탐독하면서 많은 생각을 해봅니다
작가님의 애잔한 심정을 가슴깊이 새기면서  ~ 좋은 주말에  가정의 평화와 행운이
함께하시길 기원 합니다.
 

정유성님의 댓글

정유성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에게도 유난히 추억 속 깊이 잠들어 계신 외할배가 있지요.
외할배는 천태종 스님이셨고 나는 어린 시절을 절에서 보냈답니다.
할배는 참 부지런하시고 곧으시고 인덕이 많으셨지요.
그런 할배 밑에서 겨우살이 나무 장작 패기, 나무짐하기를 도우며 배우며,
할배의 부적 쓰심을 따라하기도 하고 부처님 앞에서 부처님 자세로 한나절을 있기도 했지요.
쪽재비털로 만들어 주신 붓으로 붓글씨를 쓰고,
할배가 정성들여 만들어 주신 연을 하늘에 맞혀 보기도 하고
할배가 만들어 주신 내 몸에 딱 맞는 지게를 지고 할배따라 산속 이야기를 듣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전 결혼을 하면 신혼여행을 서해부터 남해(보길도, 외도)를 거쳐
동해 화진포를 캠핑카로 돌 것입니다.
그 안에 할배가 잠들어 계신 충청도 사기소리의 무덤가에
할배꽃을 심고
내 아내의 절을 받으시게 할 것입니다.^^*

할미꽃과 가장 잘 어울리는 세상 단 하나의 할배꽃을 만들어서요.^^*

봄의 향긋한 추억의 계단을 오르게 해주셔서
참 많이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세요. 작가님.^^*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월란 시인님,
외할머니란 단어는
엄마라는 단어와는 또 다른 포근함이 느껴지지요?
시인님 계신 곳의 날씨는 어떨까
봄이 오는 길목의 풍경은 어떨까
새삼 궁금해지네요.
아시죠? 환절기 꼬뿔 성질이 장난아닌 거요?
그래서 조심하셔야 한다는 거요. ㅎ~~
어여쁘신 이월란 시인님~~ ^^*

김효태 시인님,
글을 쓰면서 종종 마주치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저의 부족한 글로 인해서 누군가 아픈 상처를
기억해내고 마음 아파하진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드는 순간들이지요.
괜시리 김효태 시인님의 마음을
잠시나마 아프게 해드린 건 아닌지요.
오늘 하루도 힘내시고 홧팅! 하세요. .^^*

정유성 시인님~~,,,,,,
할배꽃을 만들어서 할아버님께 인사드릴 날이
빨리 오길 진심으로 빌어드리겠습니다.
정 시인님, 아자! 아자! 홧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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