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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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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금동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037회 작성일 2008-03-23 08:43

본문

하루의 삶

淸 岩 琴 東 建

꽃피는 춘삼월
형형색색의 꽃들이
내 마음을 유혹합니다

그 유혹 뿌리치며
하루의 삶에 최선을
다하고 살았습니다

꼭두새벽 외로운 출근길
동료와 웃음으로 대하며
인사도 나누었습니다

일터로 향하며 무사고를 다짐하며
현장의 어수선함을 두말없이 치우며
마주한 시민에 웃음으로 대하였습니다

걸인처럼 바보처럼 남루한 작업복에
예 예 미안합니다.죄송합니다
바로 잡겠습니다라는

질타의 군소리도 삼키며
반갑게 맞아줄 가족을 생각하며
즐겁게 하루를 마감하였습니다

퇴근길 몸과 마음은 천근만근
파김치가 되어 있어도 편안히 쉴 수 있는
집이 있어 행복합니다



2008년 3월 18일 作
추천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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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걸인처럼 바보처럼 남루한 작업복에
예 예 미안합니다.죄송합니다
바로 잡겠습니다라는..>
사회의 뒤안길에서 사랑하는 가족들을 생각하시며 오늘도 열심히, 최선을 다하시는 시인님을 존경합니다..
따뜻한 봄날, 이제 겨울의 추위도 잊으시고 날마다 더 행복해지시길 빌어드립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루의 안식처 ...피곤을 녹이며 에너지를 충전시키는 삶의 주유소 ...
언제나 이곳은 풋풋한 살내음이 떠도는  따스한 가정..... 행복과 웃음이 가득한 우리의 샘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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