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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 도는 동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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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311회 작성일 2008-04-13 13:28

본문

동전함 수거해 동전 숫자 세고 금액 적어놓은 종이를 잊어버렸다.
아무리 찾아도 없다. 버리지 않았는데 없으니 다른 메모장과 함께 휩쓸려
없어진 모양이다. 한 달 후 또 다시 동전함을 수거해 동전을 세었다.

백 원 동전 열 개씩 세어 일렬로 나열한다.
이십 개다. 이만 원
나머지 다섯 개 오백 원, 20,500원이다.

오백 원 동전 열 개씩 세어 일렬로 나열한다.
두 개다. 일만 원
나머지 세 개 천오백 원, 11,500원이다.

오십 원 동전 열 개씩 세어 보니
한 개다. 오백 원
나머지 여덟 개 사백 원, 900원이다.

나열된 32,900원 동전 무너뜨려 뒤섞는다.
다시는 동전함에 들어가지 않을 동전 분리한다.

백 원 동전 열 개씩 세어 일렬로 나열한다.
여덟 개다. 팔천 원
나머지 다섯 개 오백 원, 8,500원이다.

오백 원 동전 열 개가 안돼는 여덟 개 4,000원

오십 원 동전도 열 개가 안돼는 여섯 개 300원

검은 비닐봉지에 쌓인 12,800원은 돌고 도는 동전이 아니다.

동전 금액 적어 놓은 일수신용대출 손바닥만한 종이에
일회용 종이컵에서 흘린 커피 자국이 묻혀있다.
종이를 구겨서 쓰레기통에 집어 던진다.
뒷면에 글씨 안 쓴 일수종이가 아깝다.
쓰레기통에 버린 구겨진 빈 뒷면 메모지 꺼내
소재와 주제 두 글씨 쓴 후 힘껏 구겨 집어던진다.



추천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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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엄윤성님의 댓글

엄윤성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작가(혹은 주인공)의 꼼꼼한 성격과 완벽주의, 그리고 일상의 일들에서 건져낸 시어들이 느껴지는 글 잘 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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