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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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화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11건 조회 1,474회 작성일 2008-04-14 20:05본문
김화순
어둡고 차가운 터널을 지나
긴 여정을 끝내고 희망이란
연두빛 리본을 가슴에 달고
곱디 고운 모습으로 오시는
그대가 왜 이리도 쓸쓸해 보이는지요
알싸한 밤공기와 까아만 밤을
하얗게 수놓던 그대의 행복한 모습이
왜 이다지도 고독해 보이는지요
그대의 화려한 모습에서
말할 수 없는 쓸쓸함과 고독이
가슴 시리게 묻어나는 이유가 뭘까요
나 이렇게 당신곁에 있는데
나 이렇게 당신만을 바라보는데
나 이렇게 당신만을 위한 노래를 부르는데
나 이렇게 당신만의 해바라기 사랑을 하는데
당신의 향기는 누구를 향한 향기인지
당신의 시선은 누구를 바라보고 있는건지
당신의 모습 또한 누구를 그렇게 애타게 기다리는건지
보이지 않는 당신 마음의 벽은
가장 가까이에서 가장 높이 가장 멀리
넘을 수 없는 마음의 벽을 쌓고 있습니다
당신이 내게 오시는 이 길이
왜 이다지도 멀고 힘든 여정이 되는건지
난 아직도 풀지 못한 수학 문제를 앞에 놓고
끙끙거리고 있는 학생인가 봅니다
이 봄이 가기전에
못다푼 수학 문제를 다 풀 수 있겠죠
아마 그러겠죠.
댓글목록
이용균님의 댓글
이용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계절의 묘리를 공식으로 풀 수는 없겠지만
의문의 문제는 남길 수 있겠지요
봄은 끈기있게 기다려준 자의 희망이므로
엄윤성님의 댓글
엄윤성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봄이 오는 길에서, 그토록 사모치는 님과의 아름다운 재회를 기대해 봅니다. 잘 뵈었습니다.
고윤석님의 댓글
고윤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의 벽을 허물어 뜨려야 하는데 쉽지가 않지요..
시인님 진정으로 사랑하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이오는길 아름다운그레
잠시머물고 갑니다,,,,감사합니다
이월란님의 댓글
이월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의 고운 목소리에 잘 어울릴 것 같은 고운 글이에요.
이 봄에도 시인님의 낭송 목소리가 잘 어울릴 듯 하군요.
마음의 벽, 봄눈 녹듯 다 없어지길 빌어드려요..
김화순님의 댓글
김화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용균 시인님, 엄윤성 시인님, 고윤석 시인님, 김영배 시인님
그리고 이월란 시인님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봄날! 건강하시고 좋은하루 되세요*^~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이 짙어 갑니다
이곳은 지는 봄이 되었네요
즐감했습니다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어려운 수학 문제가
빨리 풀리기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김화순님의 댓글
김화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금동건 시인님!!
봄이 조금씩 아쉬움을 남긴채 멀어지고 있는 느낌이 드네요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목원진 시인님!!
이 봄이 다 가지전에 시인님의 응원에 힘입어
수학문제 풀 수 있을겁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김효태님의 댓글
김효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인님이 기다리는 그님이 너무 야속한것 아닌가 봐요
그토록 사랑하는 사람. 그리움에 목말라하는 절규가
심금을 울리는 연정의 씨앗은 바로 자신이겠지요
좋은글 즐감하고 갑니다 . 건필 하세요~
김화순님의 댓글
김화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효태 시인님 안녕하세요?
봄이 저의 마음을 너무 나몰라 하네요 ㅎㅎ
고운 답글에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