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영혼 날개옷 달아 드리는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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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정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1,140회 작성일 2008-04-16 11:15본문
잠자는 영혼 날개옷 달아 드리는날
이정희
맑은 강(江)물 흐르는 줄기 마다
영혼(靈魂) 울부짖음
하얀 안개꽃 사이로
달리는 사월(四月)의 향 내음
찬 이슬 맞으며
산하 잠재운 넋
잠시 깨우려 든다.
세월(歲月)의 흔적을 더듬어
곱게 단장하기 위해
갈퀴 손으로 파 헤치며
두더지 같은 옷을 벗겨 내
벌
나비 날아들어
한층한층 쌓아 올린 탑
연분홍 진달래꽃
하얀 싸리꽃 향기에 취한 넋
저 앞에 흐르는 강(江)물에게
자 이제 나어때 하며 말을 건내는듯
곱게 단장한 옷
넓은 잔디 마당
엎드려 인사 눈물 뚝뚝뚝
곱게 피운 꽃동산
온 산하의 새들 친구
순수 했던 황혼(黃昏)은 그렇게 그렇게
잠드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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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휴일에 어둠속을 헤치며
먼동이 트지않은 새벽길을 달려.........?
고향 문중산에서.........
시 어른 새집 단장 하는날 ?
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문중 산에서 시인님의
이슬을 걸음에 적시면서
곱게 피운 꽃동산 온 산하의 새들 친구들과
노니는 모습을 보는 것 같습니다. 고운 글 잘 감상하였습니다.
김영배님의 댓글
김영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글에 잠시머물고갑니다
감사합니다,,,
엄윤성님의 댓글
엄윤성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문중산에서 시 어른들의 자리를 새로이 단장하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빛나는 4월...
더불어 행복한 날만 깃드시길...
고윤석님의 댓글
고윤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문중산에서 새집 장만했네요...표현이 아름답습니다..
시인님 멋진 하루 보내세요...
김화순님의 댓글
김화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황금같은 휴일 조상님들께서 편히 쉴 공간인
멋진집 짓고 오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좋은글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의 마음처럼 곱고 아름답습니다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어른 묘소를 새로이 이장하여 단장하신 모양이네요.
며느리로서의 정성스런 효심의 발로가 한편의 주옥같은 시로 탄생되었군요,
잘 감상했습니다, 이 시인님.
최승연님의 댓글
최승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부모님께 효도 하시는 마음
깊이 가슴에 세기며
주신글 즐감하고 갑니다.
건필하시고 건안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