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을에 남겨 두고 싶은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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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윤복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156회 작성일 2005-09-24 19:45본문
가을을 얼마나 그리워했는지 모릅니다 여름이 너무 지겹고 땡볕 속의 하늘아래 금방이라도 삼켜버릴 것만 같은 폭염 속에 난 화들짝 문을 열고 세월을 읽었습니다 그 세월은 참으로 길었습니다 너무나 나의 가슴을 조여들게 만들었습니다 그러기에 올 가을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릅니다 천고마비의 계절이라지만 전 천고인비의 계절이 되고 말았습니다 온갖 곡식들이 저마다 고개를 숙이며 미지의 아름다움을 알려주는 소리를 들을 것 같았습니다 올 가을엔 더욱 더 포근한 감정을 가져야만 한다는 어느 미지의 소리가 들려오는 것만 같았습니다 올 가을엔 사랑하는 사람이 더 많이 생길 것 같은 느낌을 느꼈습니다 올 가을엔 미래를 꿈꿀 수 있을 것만 같았습니다 제 인생의 또 다른 인생의 길을 설계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이루어 질 줄은 모르지만 비상의 날개를 저울질 해 보고 싶습니다 노력하고 싶습니다 이젠 어떠한 슬픔도 잊고 기쁨의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내가 되고 싶습니다 자아의 길을 개척하고 세상과 더불어 내 자신을 음미하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최소한도 올 가을만이라도... 素 潭 윤복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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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습니다, 윤복림 시인님!
이 세상에는 사랑의 대상이 널려 있습니다.
이성만을 사랑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만,
시인의 마음은 온 세상을 향하여 열려있지요.
올 가을에는 수많은 사랑이 윤시인님의 품에 안기기를... ^.~**
양남하님의 댓글
양남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아의 길을 개척하고
세상과 더불어 내 자신을 음미하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저의 마음도 시인님의 글에 함께 띄우고 싶습니다. 꼭 그렇게 될 것입니다.
오형록님의 댓글
오형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아의 길을 개척하고
세상과 더불어 내 자신을 음미하며 살아가고 싶습니다
아름답습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고은영님의 댓글
고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꿈과 사랑의 가슴으로
가을 건너는 강은 눈부신
빛의 축복이 넘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