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은 파우스트 너 보다 더 악렬 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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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346회 작성일 2005-09-26 08:24본문
시 손근호
낭송 미상
일상에 이별이란
이별 후에 굳굳한
새 만남이 온다 배웠거늘
사람이란 새 만남으로 인해
이전에 이별은 잊는다 한다 하거늘.
그러나,
사람이 헤어지는 것을
더 이상 부르지 말아야 되는 이름이라는 것이
이별 후에
일상이어야 함을 지켰거늘.
그러나,
이별은 회상의 호기심 많아서
파우스트 보다 더 긴밀히
몰래
그 사람을 사랑했음이라고 속삭이드니
무의식이라는 시간의 혼돈이 올지라면
깜빡
깜빡
그 사람 때문에 울어 버리게 하는 날들만을 만들드니
그리고,
이별이란
이별이라 하지만 잠재의식은 이별을 하지 못하게 하니
이별은 파우스트 너 보다 더 악렬 하구나
댓글목록
이선형님의 댓글
이선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으신 시에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뜻있는 모임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박민철님의 댓글
박민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불새출의 작품, 손근호 시인님의 명작을 다시 또 봅니다 ,,,.행복하세요^^
김춘희님의 댓글
김춘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별은 속살 후빈 고통입니다.
한가닥의 만남을 위해
선생님 글 감상 잘했습니다.
홍갑선님의 댓글
홍갑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잘 감상 했습니다
문단 사무실에 詩畵로 벽에 잘 걸어 놓았더군요
문단 행사 준비 때문에 바쁘실텐데 늘 수고가 많습니다
박태원님의 댓글
박태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명상에 젖어놀다갑니다.
고은영님의 댓글
고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별의 아픔으로 오는 긴 어둠의 터널이
더욱 우릴 단련시키고 성숙케 하므로
우리는 좀더 세상을 보는 눈이 깊어지고
지혤와지며 또다시 새로운 사랑을 꿈꾸는 것이 아닐런지요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손시인님, 낭송으로 들으니 또 다른 느낌이 오는군요.
진실된 사랑과의 이별이란 아무리 잊으려 해도 잊을 수가 없겠지요.
아니, 잊혀져선 안되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