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신성한 포르노 작가의 고백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308회 작성일 2008-05-23 11:36

본문

현재와 과거가 있다.
미래는 있을 것이다.
포르노 시청하며 포르노 촬영하는
남·여 배우가 있다.
남자 얼굴은 보이지 않는다.
모자이크 처리 되어있다.
여자 얼굴은 뚜렷이 보인다.
목소리 들리고 얼굴 없는 남자
끝까지 얼굴은 나타나지 않는다.
드럼 스틱으로 열린 탁자
생각하고 싶지 않은
영혼의 리듬 따라 두들길 때
흔들리는 술병 소리
병 꼭지 주위 맴돌아
노 모자이크
발산에 내몰린 슬픈 얼굴에 파고든다.
보이는 끝이 있기에
처음 시작한 보이지 않는 궁금증
5월 늦은 저녁 비 내리는 노천 둥근 탁자
비 맞고 있는 술병 소리
과거가 현재를 업고 미래로 걸어가고 있다.
이젠 더 보여줄 것 없다며
가릴 곳 그 어느 한 가운데 없어
포르노 작가 얼굴 쳐다보는 눈빛에 가려
술병은 술병 끼리 부딪쳐
깨진 소리 멀리하고 추적추적 빗물 고인
골목길로 포르노 여배우는 사라지고 있다.
어디서 많이 본 얼굴이다.
모자이크 대신 도시 덮은 빌딩 바라보고
서해바다가 漢江 보다 높다고
漢江 보다 동해바다가 낮다고
남해바다 밑에 파랑 섬은 없다고
절규하는 벗으면 그만인 가면 쓴 포르노 작가
끝없이 이어진 쿠션 좋은 스프링 침대에 올라
절규는 절규를 불러와 영혼의 리듬이 깨지고 만다.
언제 시작한 처음이라고
너는 강물에도 씻겨가는 노 모자이크
나는야 나비의 날갯짓에도 목숨 놓아
모자이크 부여잡고 마는 험상궂은 절규의 가면




추천4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엄윤성님의 댓글

엄윤성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신성과 뽀르노와 작가와 절규와 모자이크와 술병과 빗물...
무엇인가를 의미하는 것 같지만, 저는 잘 알지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깊은 뜻이 담겨져 있는 것 같아, 잘 뵙고 갑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너는 강물에도 씻겨가는 노 모자이크>
나는야 나비의 날갯짓에도 목숨 놓아
<모자이크 부여잡고 마는 험상궂은 절규의 가면,,,네
주말 잘보내세요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천의 탁자위 비워진 술병에 내리는 빗물을 바라보는
시인 - 그 자신이 바로 포르노 작가인가 봅니다.
마지막 연의 너는 강물에도 씻겨가는 노모자이크 - 전율이 흐르는 묘사입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470건 13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게시물이 없습니다.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