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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年 新春文藝劇場 當選·落選 詩 審査評 小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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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874회 작성일 2008-05-25 12:27

본문

(낙선 부추긴 시)

◯ ◯ 일보( 정호승, 이승원, 이문재 )
  - 비유와 묘사가 탁월했지만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루지 못했다.
  - 구성과 전개가 자연스러웠지만 결말이 어색했다.
  - 단단한 기본기가 눈길을 끌었지만 애인과의 이별과 사과를 깎는 행위가 작위적으로 보였다.
  - 시적 주체의 행위가 개연성을 갖지 못했다.
 
◯ ◯ 신문( 권기호, 정호승  )
  - 신춘문예의 특성상 새로운 것에 천착한 나머지 일부러 문장을 비틀고 기발한 착상에 몰두해 난삽한 기교의 과잉에 의한 억지가 많았다.
  - 비튼 문장이나 발상이 독특한 감각으로 살아나 신선한 감동을 주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
  - 새로운 감수성이 되기 위해서는 그것을 표현하기까지의 데생의 기초가 우선되어야 한다. 그런데 그냥 시단의 한 흐름을  따르는 난해한 이류의 것들이 되어서는 곤란하다.
 
◯ ◯ 일보( 이시영, 남진우 )
  - 시적발상이나 화법은 새롭다기 보다는 기존의 유형화된 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한계를 갖고 있었다.

◯ ◯ 일보( 오세영, 정호승 )
  - 천렵의 의미가 은유화 되지 못하고 지극히 식상하다는 점에서, 공감대를 형성하는 힘이 약하다는 점에서, 해학적이라는 장점은 있으나 산문성이 강하다.
 
◯ ◯ 신문( 최동호 )
  - 대립구도가 너무 단순하고 설명적인 부분이 시적 밀도를 약화시켰으며 상식의 틀을 크게 넘어서지 못했다는 점이 아쉬웠다.
 
◯ ◯ 일보( 신경림, 유종호 )
  - 무언가 신선한 맛이 덜하고, 죽음의 이미지가 시를 무겁게 만든다.
    게다가 너무 건조하다. 산만하고 장황한 것이 흠이다.
  - 비유가 좀 억지스럽고 관념적이다.

◯ ◯ 일보( 이영춘, 최승호 )
  - 선이 굵고 리듬에도 탄력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볼 때 산문적으로 읽힌다. 시는 확산의 문법이 아니라 응축의 문법이고 생략의 문법이면서 여백의 문법이다.
  언어를 최소화하는 과정 위에 남는 광채 나는 보석 같은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시들이 좀더 정제되고 표현의 광채를 획득하기 바란다.
 
◯ ◯ 일보( 황인숙, 최광호 )
  - 전체적으로 활달함이랄지 생기랄 지가 모자라 보인다. 관념어의 잦은 사용과 리듬감 없이 늘어진 문장은 생동감의 걸림돌이다.
 
◯ ◯ 일보( 황동규 )
  - 흔치 않은 상상적 투사가 돋보인다. 그러나 작품 세부까지 충분한 제어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 ◯ 일보( 정일근, 남송우, 문정희 )
  - 패기만만하면서도 신인으로서의 놀라운 역량을 엿보게 하는 발군의 작품들이 많지는 않았다.
  - 설화적 이미지를 현대화를 통해 보여 주고자 하는 이미지가 선명하게 부각되지 못한 한계가 보였다. 시는 세계에 대한 시인의 새로운 해석이란 점을 새삼 환기시켜 주었다.
  - 시어 선택에서 아직은 개성적인 자기 언어를 창출하는 힘이 모자랐다.
    시인은 일상어를 자기 언어로 새롭게 전환시키는 힘을 스스로 내장하고 있어야 한다.
  - 상상력을 밑받침해줄 수 있는 이미지화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 한계가 지적되었다.
 
◯ ◯ 일보( 전정구 )
  - 기성 문인의 그것과 유사한 측면이 있다. 신인으로서의 자기 스타일과 도전 정신이 필요하다.
  - 사변적(思辨的) 이거나 관념적인 경향을 띄고 있다. 이러한 작품은 시적 의미를 포착하기 어렵다.
  - 중심 주제가 모호하거나 분산되는 것은 메시지의 전달이나 독자의 호소력을 불러일으키는데 장애 요인이 된다.
 
◯ ◯ 일보( 김승립 )
  - 모호한 진술과 맥락의 불분명함.
 
◯ ◯ 일보( 이기반 )
  - 작품 속의 시인의식이나 언어의 선택과 표현이 더 신선했으면 좋은 시가 되었을 것이 아닌가 싶다.
 
◯ ◯ 일보( 이광석, 박태일, 송희복 )
  - 우선 독특한 글감이어서 눈길이 갔다. 호흡이나 짜임새, 또한 조사법(措辭法)에 있어서도 안정감과 신뢰를 담보하고 있다. 하지만 말의 흐름이 느리고, 표현의 긴장감은 부족하고, 사유의 내적 깊이도 적어 보였다.
    삶과 죽음의 화해로운 인간미를 다사롭게 제시하고 있지만 귀하지 않은 시적 정조 속에 매몰되어 있는 감이 있다. 기저가 되는 듯한 정서의 세계인 ‘그리움’이란 시어가 세 차례 되풀이 되고 있는 것도 그것을 도리어 희석시키고 있다.
  - 호흡의 길고 짧음을 서로 어울리게 잘 다루고 있다. 뭔가 새로움을 환기시키려 한다는 점에서 행간에 감추어진 감수성도 있다. 그러나 모호하거나 진부한 어휘 선택, 눈을 거슬리게 하는 외래어들이 문제로 지적되었다. 더욱이 마지막 행이 결정적인 결함이라는데 심사위원 모두가 동의했다.
 
◯ ◯ 일보( 이은봉 )
  - 정서의 범위가 크고 굵지 못했다.
  - 감각이 새롭고 언어가 활달하다는 점에서는 관심을 끌었지만 그것 이상이 없다는 점.
  - 시가 지니고 있는 건강한 노동의식을 나머지 시들이 받쳐주지 못했다.
  - 작품의 스케일이 작기도 했지만 발상이나 언어의 운용 면에서 좀도 기다려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 지속적으로 공부를 하며 자신의 의식과 언어를 닦아온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심사를 맡은 사람을 주저하게 했다.

◯ ◯ 일보( 나희덕, 이문재 )
  - 언어를 다루는 솜씨가 세련되고 날렵한 반면, 의미 구조가 취약하거나 모호한 게 흠 이었다.
  - 구체적 언어와 추상적 언어를 교직하는 것이 일종의 낯설게 하기 효과를 발휘할 수도 있지만, 그 연결이 순탄치 않거나 진술 사이의 간극이 너무 크게 느껴졌다.
  - 시적인 새로움이란 표현의 참신함뿐 아니라 읽으면 읽을수록 확장되는 의미의 깊이에서 온다는 점을 말해두고 싶다.
  - 가족의 고단한 삶을 동화적 비유나 우화적 상상력으로 그려내고 있는 시들은 간명하고 발랄한 대신 시적인 복합성이나 여백을 잃어버리기 싶다.
 
 ◯ ◯ 일보( 곽재구 )
  - 시상의 전개가 자연스러웠고 한 장 한 장 찍어 올린 언어의 정교함이 미려해 보였다.
    반면 삶을 바라보는 치열한 의식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한 시인의 탄생이란 안정과 조화 보다는 세계에 대한 신선한 꿈과 패기의 차원에는 아쉬움이 있었다.
  - 꼼꼼하게 교직된 언어의 조각보를 바라보는 느낌이 있었다. 전통적인 여성 수공업의 세계에 현실의 삶을 투영하려는 노력은 소중하지만 보다 현대적이고 세련된 이미지를 구사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 ◯ 일보( 장석주, 최두석 )
  - 발달하면서도 생동감 있는 언어 구사가 돋보였는데 시상의 초점이 잘 보이지 않는 것이 흠이었다. ‘그래서 어떻다는 것이야?’ 라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주제 구현에 심혈을 기울일 필요가 있겠다.
  - 시적 형상을 구축하는 저력이 배어 있는 시이다. 하지만 투고 작 세 편 만 으로는 시인으로서의 역량을 가늠하기 어렵다.
  - 상상 자체가 신선하고 재미있는 시이다. 사소한 소재로도 얼마든지 좋은 시를 쓸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시이기도 하다. 하지만 함께 투고한 시들이 이 시를 받쳐주지 못하였다.

◯ ◯ 일보( 문정희, 황지우 )
  - 현저히 즉물적이라는 것, 다분히 자폐적이라는 것, 몰개성적이라는 것으로 요약될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특징들이 나쁘다, 좋다라고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요는 이런 특징들을 가지되 응모작들이 스스로를 한 편의 시로 ‘성립’ 시키고 있는가를 가려내는 것이 우리 심사자들이 할 일이다. 즉물적 이다 라 는 것은 사물을 주절 이 주절 이 ‘설명’ 하는 것이 아니다. 언어를 헤프게 낭비 하는 것, 동어 반복하는 것은 시에서는 범죄일 수 있다. 또 쓴 사람도 읽는 사람도 뭐가 뭔지도 도통 알 수 없는 넌센스의 나열이나 실패한 은유들을 가지고 특권이라고 오해하게 해서는 안 될 일이다.
 
◯ ◯ 일보( 정 양, 이동희 )
  - 시적 완결성에서는 일정한 구성력을 확보하고 있으나 세계를 보는 안목에서 당선작으로 밀기에는 미흡하였다.
  - 현실을 조응해 내고 이를 시적 어법으로 형상화하는 시력은 확인할 수 있으나 전체적인 시적 긴장도가 처졌다.
  - 소재가 주는 비인간성의 측면을 예민하게 잡아내고 있으나 시정신의 참신함을 드러내지 못했다.
 
◯ ◯ 일보( 김명인, 양애경 )
  - 요설로 인해 불필요하게 글이 길어진 작품이 많다는 점, 그리고 개성적인 작품이 드물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 ◯ 일보( 문효치, 신규호, 손해일 )
  - 시를 다루는 솜씨가 퍽 세련돼 있다. 삶의 갈피에 품은 신비성과 아픔 등이 거슬림 없이 흐르고 있다. 그러나 소재의 진부성과 새로운 시각이 부족하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비교적 새로운 구성법과 상상력을 거느리고 있으나 다소 산만한 느낌이 들어 최종선에서 제외하기로 하였다.

◯ ◯ 일보( 정인수 )
  - 작품 구성이나 참신성은 돋보였으나, 뭔가 읽고  나면 감동의 울림이 상대적으로 약하다.
 
◯ ◯ 일보( 김종철, 신달자 )
  - 상상력과 언어를 다루는 솜씨가 각별하며 신시대 흐름에 따르는 새로움을 차고 들어가 가동력이 있긴 하지만, 덜 삭은 듯 어색한 표현들이 아쉬웠다.
  - 산뜻하고 유쾌한 표현과 이미지가 눈길을 끌었고 어디에서도 본 적이 없는 것 같은 신선미가 마음을 끌었는데도, 선뜻 당선작으로 하기엔 무엇인가 부족하였다.
 
詩는 日記가 아니다.

(당선 유도한 시)

◯ ◯ 일보( 정호승, 이승원, 이문재 )
  - 개성적인 대화능력을 선별.
  - 삶을 바라보는 시선이 성숙하다.
  - 표현의 차원이 뛰어나다.
  - 결말 처리가 우수하고 도입부는 참신했다.
  - 언어적 감수성
  - 시적 대상에게 말을 거는 방식의 새로움이 독자와의 신선한 대화로 이어진다.
 
◯ ◯ 일보( 권기호, 정호승 )
  - 자칫 통속적으로 떨어질 평이한 언어를 사용하면서도 독특한 시적 버전에 의해 삶의 진지성과 감동을 주는데 효과를 이루고 있다.
 
◯ ◯ 일보( 이시영, 남진우 )
  - 일상적 삶의 구체성에 바탕을 둔 치밀한 관찰과 묘사가 눈길을 끌었다.
  - 감상이나 과장을 멀리한 채 삶의 신선함과 남루함을 적절하게 포착해 내고 있다.
  - 일상에서 시를 출발시키기 보다는 관념에서 시를 끌어오고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추상적 경향을 띠고 있다. 그럼에도 작품을 관류하는 활달한 상상력 덕분에 요즘 시에서 보기 힘든 탁 트인 느낌과 더불어 세련된 이미지와 진술의 어울림이 주는 감흥을 맛볼 수 있었다.
    당선자의 시가 한국 시의 비좁은 영토를 열어젖히고 나아가는 언어의 모험으로 연결되기를 희망한다.
 
◯ ◯ 일보( 오세영, 정호승 )
  - 현실적 고통을 고통스럽다고 말하지 않아도 고통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데에 큰 장정이 있는 시다. 그리고 그 고통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게 아니라 극복할 수 있는 아름다운이나 힘 같은 것으로 느끼게 해주는 미덕이 있는 시다.
 
◯ ◯ 일보( 최동호 )
  - 자연스런 시상의 전개, 이미지의 선명성, 시적 함축성, 진득한 삶의 감각 시적 발상 전환이 돋보였다.
  - 사물을 바라보는 시각의 참신성과 더불어 그 속에 담긴 삶에 대한 따뜻한 시선을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
  - 삶을 바라보는 독자적인 시선이 시적 구도 속에서 빛날 때 남다른 작품이 탄생한다는  사실을 신춘문예 응모자들은 다시금 되새겨 주기 바란다.
  - 상투적 의미가 많이 부여돼 있지 않은 소재를 찾아 한 사물에 대해 구체적 묘사에서 추상적 의미화로 단계를 옮겨가며 연작시를 쓰는 것이다.

◯ ◯ 일보( 신경림, 유종호 )
  - 삶에 뿌리박은 정서의 시로서 호소력을 갖는다.
  - 비유가 호소력이 있어 아름답기까지 하다. 말이나 감각도 신선하고 맛깔스럽다.

◯ ◯ 일보( 이영춘, 최승호 )
  - 주제를 형상화하는 능력이 있고 언어의 선택과 배치에 공을 들인 문체에서 만만치 않은 문학적 역량이 느껴진다.
  - 선이 굵고 탄력이 있다.
  - 시는 단아하다. 절제에서 우러나오는 응축이 힘이 있고 활달한 어조는 아니지만 작품에서 진정성이 느껴진다. 감정의 과장 없이 조심스럽게 망설이듯 전개되는 그의 시들은 자연스럽다. 그리고 깊이 확인되는 예리한 이미지들은 그의 시의 독특함이자 매력이다. 그렇지만 신인에게 요구되는 패기나 대담한 출렁거림이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
 
◯ ◯ 일보( 황인숙, 최승호 )
  - 말의 재미를 십분 즐기는 듯한 자유로운 형상화 능력도 젊음의 싱싱함과 미래의 가능성을 드러낸다.

◯ ◯ 일보( 황동규 )
  - 상투성을 벗어난 신선한 가능성.
  - 언어를 다루는 솜씨가 언어유희에 가까울 정도로 능수능란함을 보여주고 있다.
  - 암시적이며 은유적인 시적 전개가 거침없이 펼쳐가는 상상력의 힘이 돋보인다.

◯ ◯ 신문( 전정구 )
  - 개인별 투고 작품의 전체 수준.
  - 이미지의 활용과 상상력의 전개 등 예술적 형상화 능력.
  - 신인으로서의 도전 정신과 참신성.
  - 소재를 다루는 솜씨나 그것에 대한 시적 발상에서 독특한 감각과 개성을 보여주고 있다.
  - 메시지의 전달에서 호소력 있게 다가온 점이 인상적 이었다.

◯ ◯ 신문( 정완영 )
  - 장롱 속에 갈 무려 둔 한 필의 명주, 그 잔잔한 심층의식이 과장 없이 결 고운 호흡을 하고 있어 마치 아침 바다에서 건져 올린 멸치 떼 그 빛나는 비늘들을 보는 것 같다.

◯ ◯ 일보( 김승립 )
  - 좋은 시란 그 숨 막히는 긴장을 잘 견뎌낸 결과물에 다름 아니다.
  - 구성의 탄탄함과 신선한 비유가 뛰어났다.

◯ ◯ 일보( 이기반 )
  - 어떤 사물을 대상으로 관찰하며 사고하는 침착성이 정연하게 작품화 되어 있다.
  - 바람을 의인화하여 그가 수행하는 다양한 기능을 일상의 자연환경친화 인간 생활과 연관 지어 생동감 있게 표현하였다.
  - 참신한 언어 감각과 상징적 이미지를 구사하였다. 그리하여 신선한 정서적 감동을 준다.

◯ ◯ 일보( 이광석, 박태일, 송희복 )
  - 시의 공력(公力)을 짐작케 하는 긴축적인 느낌도 당선작으로 미는데 일조했다. 대추를 편증으로 은유한 것은 작위적인 것의 소산인 동시에, 사물에 새로운 발견을 제시한 청각적인 은유의 가능성이라고도 볼 수 있다. 가능성이 점쳐지는 것이 당선작이 되는 것은 극히 자연스런 귀결이다.

◯ ◯ 일보( 이은봉 )
  - 장중한 정서를 바탕으로 건강한 노동의식 및 아버지로 대표되는 시간적 동일성을 담아내고 있다는 점에서 두로 주목이 되었다.
  - 좋은 시는 참신한 발상과 세련된 말맛의 활용에서 온다. 참신한 발상은 전복적 상상력, 역 발상, 반 상합도의 언표로 요약되는 새로운 상상력을 뜻하고, 세련된 말맛의 활용은 활기 있고, 윤기 있고, 기품 있는 언어의 활용을 뜻한다.

◯ ◯ 일보( 나희덕, 이문재 )
  - 강렬하지는 않아도 꼼꼼한 관찰과 묘사를 통해 대상을 인상적으로 각인해낸다.
    묘사 중심의 시들이 지닌 답답함 같은 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 답답함을 극대화하는 것도 하나의 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 ◯ 일보( 곽재구 )
  - 언어를 다루는 시인의 힘이 우직하게 느껴졌다. 세계의 핵심에 정공법으로 접근하려는 이러한 정직한 힘은 언어의 충돌이나 지적 교란에 전념하는 요즈음의 신인들의 작품들에 비해서 상대적인 신뢰감을 주는 것이었다. 향후 그가 따뜻한 시선으로 삶을 응시하고 세계의 순정한 꿈을 위한 서정성의 확보에 노력한다면 그가 한 신예작가로서의 자기 목소리를 지닐 수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들었다.

◯ ◯ 일보( 장석우, 최두석 )
  - 가난에 찌들지 않고 그것을 일종의 동화적 상상력으로 날려버리는 시이다.
    무거움에 대한 가벼움으로 대응하는 발상이 신선한 시이다.
  - 가난한 삶의 체험을 우려낸 시인데 소박한 언어 속에 속 깊은 마음이 녹아들어 있다.
    ‘소박한 언어 속의 속 깊은 마음’으로 저울추가 기울었다.

◯ ◯ 일보( 문정희, 황지우 )
  - 시를 다루는데 더 유연해 보이는 점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참신해 보여 당선작으로 결정하였다.

◯ ◯ 일보( 정 양, 이동희 )
  - 정통적인 시수업의 흔적을 느끼게 했다는데서 안정감을 주었다. 삶의 진정성을 담아내기 위해 구축해내는 이미지들이 여타 응모작들에 비해서 참신하였으며, 소재를 응시하는 서정으로 시의 의미 맥락을 담아내는 솜씨를 인정하면서 최종 당선작으로 삼았다. ‘함께 강을 담아갈 보자기를 짜고 있는 것이다’ 나 ‘강의 끝자락을 팽팽이 잡아당기는’ 등의 아름다운 의미나 참신한 표현은 시 수업을 희망하는 이들의 귀감이 될 만하였다.
    사족 하나, 응모자들이 서너 편의 응모작 중에서 대표작으로 올린 시 보다도 그 다음 장의 시들에 호감이 가는 시가 많았다. 야구 선수가 어깨에 힘이 들어가면 홈런이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 시도 그럴 것이다.

◯ ◯ 일보( 김명인, 양애경 )
  - 착상의 신선함에서, 섬세한 언어구사에서, 주제를 추구함에서 좋은 인상을 주었다. 그러나 이 작품들은 약간의 결점도 가지고 있어 당선작으로 밀기에는 미진하였다.
  - 상상력이 풍부하고 다양한 시어를 자유롭게 엮어가는 솜씨가 돋보인다. 특히 이 작품은 장애를 가진 몸으로 아이를 길러내는 여인을 토마토 나무와 연결하여 건강성을 추구한 짜임새 있는 전개가 좋았다.
  - 시적 표현의 세련미 보다는 개성 쪽의 손을 들어주기로 했다. 생생하고 힘이 있어 감동을 창출하는데 좀더 강했다.

◯ ◯ 신문( 문효치, 신규호, 손해일 )
  - 시를 구성하는 발상이 매우 참신하다.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가지의 사물을 매우 절묘하게 합성함으로써 읽는 이에게 새로움과 감동을 느낄 수 있게 했다. 그러나 이 작품도 구성의 단순성이 지적되었다. 좀더 많은 사유와 상상적 세계를 구축하는 힘을 기른다면 매우 좋은 시인이 될 것으로 심사위원들은 믿는다.

◯ ◯ 신문( 김종철, 신달자 )
  - 세련된 문장과 시를 몰고 가는 역동적 힘이 보통 수준을 넘었고, 오랜 연륜을 느끼게하는 그의 시의 근육은 탄탄하기만 했다. 약점이라면 여러 편의 시가 고른 수준을 갖지못하다는 것이 지적되었다.

詩는 小說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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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엄윤성님의 댓글

엄윤성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정말 대단하십니다. 이런 것들을 어떻게 다 모으셨는지...
저라면 도저히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차치하고, 취재하시느라 정말 노고가 많으셨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약점이라면 여러 편의 시가 고른 수준을 갖지못하다는 것이 지적을
저도 받고 싶은 욕망이
팍팍 샘솟는 그런 오월의 봄밤을 보내게
해 주시는 당선소감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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