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 날리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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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승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166회 작성일 2008-05-26 10:18본문
꽃잎 날리던 날
최승연
꽃잎 날리던 날
팔공산 자락 휘돌아
동화사 가는 길 오르면
만경창파(萬頃蒼波) 넓다 던가
형형색색 피어오른 연분홍 꽃잎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화전(花田)
그 숲속에 딱따구리 날아와 딱딱 목탁을 친다.
산사 입구 붉은 노송 가지엔
춘풍에 날리는 꽃잎 뒤집어 쓴
둥근달 걸려 있고
굵은 가지 휘어진 노송 옆 개울가엔
흘러간 시간 아쉬워 먼 산 바라보던
허연 속살 드러낸 바위들
가지런히 앉아 참선(參禪)을 한다.
최승연
꽃잎 날리던 날
팔공산 자락 휘돌아
동화사 가는 길 오르면
만경창파(萬頃蒼波) 넓다 던가
형형색색 피어오른 연분홍 꽃잎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화전(花田)
그 숲속에 딱따구리 날아와 딱딱 목탁을 친다.
산사 입구 붉은 노송 가지엔
춘풍에 날리는 꽃잎 뒤집어 쓴
둥근달 걸려 있고
굵은 가지 휘어진 노송 옆 개울가엔
흘러간 시간 아쉬워 먼 산 바라보던
허연 속살 드러낸 바위들
가지런히 앉아 참선(參禪)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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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배 시인님 저도 동화사에
참배 한 적이 있습니다
"꽃잎 날리던 날" 잘 감상 하였습니다
건안 하십시요.
엄윤성님의 댓글
엄윤성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꽃잎 날리던 날 산사를 찾으신 시인 님의 심정이 잘 표현된 것 같습니다.
마치, 한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한 느낌입니다.
허연 속살 드러냈던 바위는 이제 참선을 마쳤는지 궁금합니다.
잘 뵈었습니다.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사에 꽃잎 날리는 풍광이 선하게 다가옵니다.
`꽃잎 날리던 날` 잘 감상하였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경에 심취해 있는 중년 시인의 멋스러운 모습이 그려지는 싯귀이군요.
대구 근교 어느 산을 다녀오신 모양입니다. 항상 건안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