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夏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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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최승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8건 조회 1,224회 작성일 2008-06-30 10:10본문
최승연
내리는 빗소리 들으며
뒤척이는 새벽
울음판 두드려 울려내는 소리들
가슴 깊은 곳에 쌓인 봉우리
장맛비에 조금씩 떠내려간다.
산자락 에워싼 숲속
뻐꾸기소리 가슴을 적시고
논두렁 넘실대는 봇물 두려워
개구리 “개굴개굴”
온통 하늘을 가른다.
불빛 따라 창을 두드리는
하루살이의 애절한 울음소리
골을 타고 흐르는 도랑이 떠메고
낙동강 굽이 흘러 남해로 간다.
** 도랑 : 매우 좁고 작은 개울.
댓글목록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벽에 듣믄 빗소리,,,
때와 장소와 기분에 따라 다르겠지만,,,
새벽에 혼자 느낀다면 참으로 아름답지요
주변의 사물들과 어울려 들린다면 더 멋진 오케스트라 같더라구요,,,
최승연 시인님 건필하세요!!! 감사합니다.
송상섭님의 댓글
송상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오는 말 한적한 산사에서
낙수소리 듣고 싶습니다.
좋은 시에 잠시 머물렀다 갑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뜻이 깊으고 아름다운 좋은 詩
많이 느끼고 즐감 하였습니다
건안 하십시요.
방정민님의 댓글
방정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름비가 이런 풍경을 만들어내네요. ^^
아늑하기도 하고 하우의 풍경이 확 떠오릅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박효찬님의 댓글
박효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오래간만에 뵙옵고 인사드립니다.
자주 인사드리지못해서 죄송하구요
앞으로 자주 인사드리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장마철에 건강조심하시구 건안건필하세요
엄윤성님의 댓글
엄윤성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하우'라고 하시니 조금은 생소했습니다. 마치 실제로 빗소리를 듣는 느낌이었습니다.
잘 뵈었습니다.
김석범님의 댓글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여름비에 세속의 근심을 앃어 내는 듯 싶네요....
김상중님의 댓글
김상중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빗소리 들으며 잠드는 멋진 시입니다
장마에 모두 큰 어려움 없는 올해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고요.
발전하시는 시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