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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만의 만선(滿船) 인가 - 80마리 물고기가 전해주고 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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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2,835회 작성일 2008-07-03 12:13

본문

노 어부의 어선
물고기 팔십 마리만 어획해도 만선이다.
작은 배 바다 한 점으로 떠있다.

1.

암컷의 세계

천사어(1), 헤엄칠 때 마다 소란스런 물결 일으킨다.
同族 · 同姓 물고기 ‘조용히 해주세요.’
천사어 글을 읽거나 공부 하기 위하여 따로 차려 놓은 방 책상에 메모지 올려놓는다.
오늘 방에 찾아오면 주의 주려고 바다의 왕은 벼르고 있다.

파라루쿠(2), 지금은 비어있는 물결 공간, 물빛 석양에 물들면 찾아오는 이 있어 반갑다. 아무리 이름 찾아도 못 찾겠다.

아로와나(3), 두 눈에서 이슬이 떨어진다. 이슬 넘어 안경에 검은 눈동자 검은 머리칼에 어울린다.

누치(4), 평일과 주말을 구분하여 평일만 물결의 진동을 일으킨다.

돌돔(5), 바닷물 마셔도 계속 물 마셔 바다 벽에 흔적을 남기는 지저분한 돌의 무게에 바닷물은 줄지 않는다.

잠시 쉬자 눈퉁별(62)에서 고무꺽정이(80)까지 어두워 인공 빛 불 밝혀있는지 확인하여야 한다. 얼마 전 붉은메기(75)가 찾아와 불 밝혔는지 모른다. 일어서자.
지느러미 있을 때 만 잠시 보관하는 납골당에 지느러미는 없다. 왔다는 녹색 불 표시는 불 꺼짐으로 확인된다. 영리한 붉은메기. 숨이 차다.

(당신도 담배 한 개 피 피우거나 화장실에 다녀오세요. 바다 짠물 보다 쓴 술을 마시면 안 됩니다. 화장실에 다녀오셨다면 손을 안 씻어도 된답니다.)

납줄개(6), 유리와 유리가 결합해 유유한 덧니로 미소를 짓는다.

큰입베스(7), 다리가 길어서 바다 찬 물결에 고생할 거야 참아야지. 근데 처음 보았어. 거울이 필요 없는 바다에 거울 걸어놓고 매일 쳐다보는 너를. 얼굴은 검고 별로 예쁘지 않다. 모르지 인간들은 너를 잘도 먹으니까.

청새치(8), 모녀간 청새치다. 텃물고기 변함없는 마음이다.

블루길(9), 유영하는 소리가 요란해 발이 달린 어류.

잉어(10), 텃물고기 주변 시끄러움을 못 참는 너는 메모 전달 왕이다.

메기(11), 바다에서도 디자인 공부하는 너는 우리나라 군것질 거리 보다 다른 나라 군것질 즐기는 안경 낀 메기

열목어(12), 어린 나이에 벌써 수컷을 반기는 미소에 수컷들이 달려든다.

산천어(13), 철새인 너는 언제나 철새 또 가을에나 볼 수 있을 것 같다.

2.

수컷의 세계

흰동가리(14), 너는 언제나 성경 읽기를 좋아하지 “목사님이 되길 희망하니?”
“아닙니다. 마음의 안정을 찾으려고 성경을 읽어요.”
사람 얼굴 봐서 공부 잘 하는지 알 수 없듯 목사가 될지 안 될지 모르는 일이다.

시러캔스(15), 이름도 넉 자 친구 따라 강남 간다고 흰동가리가 너의 친구인지 꿈에도 몰랐다. 같은 同鄕이 아니었으니 그것도 해마(48)가 알려주어서 알았다.

가재(16), 암컷이 그리워 자주 영역 밖으로 나가는 너는 역시 가재이구나.

붕어(17), 부자지간 오는 물결의 영역에 따라 나서는 큰 키의 힘 언제까지 자랄지 모른다.

가자미(18), 역시 못 믿을 건 암컷이라고 암컷 닮은 가자미의 눈 빛나고 말았다.

황어(19), 드문드문 황금어장에 들르는 너는 바다 한 가운데 거쳐 가는 곳 물결이 잔잔하다.

황금연어(20), 친구인 장어(58)· 실러캔스(15)· 흰동가리(14)를 몰고 다니는 주범 일 년 전과 똑같은 모습으로 지느러미 자라지 않는다.

장어(21), 점잖게 미끄러지듯 헤엄치는 너의 꼬리에서 불꽃이 일어난다.

초롱아귀(22), 수중경찰이 되길 희망하는 지팡이는 민중을 향하여 나아가고 있다.

동사리(23), 네 선으로 그려진 공간이 비어있다. 방금 전 신뢰하지 못하는 아가미에서 물방울 일으켜 가물치(26)를 불러내 육지로 나갔다. 다시는 바다에 들여놓지 않겠다. 비 오는 바다 속에서 남의 우산을 훔쳐가려다 발각되어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놈 그래도 머리 속은 있어서 성균관에 들어가 과거급제 하려고 애쓰는 모습은 아비의 깊은 정은 닮은 모양이다.

개구리(24), 쉬었다 오는 만년 텃물고기 어떻게 냄새는 잘 맡는지 모르지만 지저분하게 물 흘리고 다닌다.

가아(25), 바다 속 물이 춥다면 춥다고 말하지 말하기 거북해 하는 여름철 이상 기온에 시달리지만 겨울 바다를 좋아하는 가아.

가물치(26), 비염 있어 가래 뱉어 주위 바닷물 더럽히지만 어쩔 수 없이 바다는 그를 포옹하고 있다.

금붕어(27), 유별나다 정상이 아니야 민물고기 어떻게 바다에 흘러왔는지 모르겠다. 빨리 바다를 빠져나가야 앓던 이가 빠질 것이다.

구피(28), 해일처럼 왔다가 파도처럼 사라지는 구피에 물결은 가죽 가방에 스며든다.

귀상어(29), 귀가 커 어미 목소리 밖에 들리지 않는다고 투정하는 시간에 빗물은 바다에 내리고 있다.

전갱이(30), 가자미(18) 따라 움직이는 너의 모습에 안타까움을 느낀다.

해파리(31), 얌전한 것 같은데 그게 아니었어. 송사리가 안 온다고 빨리 헤엄쳐 사라지니 이제야 믿음은 사라진다.

송사리(32), 앓던 이가 빠졌어. 오늘 하루 올 수 있지만 강제로 뺀 물자리에 꼬마 송사리 적응 못하고 배회하고 있다.

왕연어(33), 잠자지 않고 길게 바다 속에 있으면 하는 왕연어 오지도 않고 시간만 까먹고 있다.

비단잉어(34), 그 나이에 게임 왕 카드 즐기고 화장실 휴지통에 버린 불필요한 원치 않는 카드가 발각되어 용왕 문방구에서 다시는 카드를 사지 않는다.

미꾸라지(35), 생긴 것부터 미꾸라지 눈이다. 이 층 바다에 올려 보내지 않은 게 천만 다행이다.

개복치(36), 용왕 문방구 집 둘째 물고기 개복치는 많고 많은 게임 왕 카드에 손도 대지 않는다.

3.

암컷의 세계

문어(37), 얼굴 넓적한 문어는 철새, 애교 넘치는 발놀림에 거부감이 일어난다.

넙치(38), 군것질 잘하는 선반에 놓인 포장지에 개미가 모여들까 걱정이다.

피라미(39), 피라미 언제 성숙한 숙녀가 되었나. 너의 꼬리 크기에 침이 넘어간다.

4.

암컷의 세계

피라니아(40), 일어나기 싫지만 계단 수 세어보기 위해 강화 유리문 밀고 나가야 한다. 열여덟 계단 올라가 만난 피라니아 밤마다 오지도 않는구나. 내 알 봐 아니다. 온다고 하니 너의 자리는 마련해 주겠다.

툭눈금붕어(41), 새침때기 고마움을 알려나 모르겠다. 금붕어(27)와 너무나 안 어울릴 것 같지만 모르는 세상 탐나는 암컷이 수컷과 유영해 다니는 모습에 실망도 많이 하였다.

5.

암컷의 세계

송사리(42), 역시나 송사리 작은 몸짓에 오늘도 소낙비는 내리려나. 장맛비에 송사리는 몸을 감춘다.

가시복(43), 두 눈에 가린 유리문 너의 얼굴은 요상한 물체 어미와 몹시도 닮았다.

무지개송어(44), 미아 실종 사진과 너무나 흡사한 얼굴 실례되지만 물어볼 수 없는 일. 그대로 넘어가야겠다.

도미(45), 어미는 너를 보면 짜증난다고 하니 어쩌면 좋을지 모르겠다. 어미의 얼굴이 보고 싶다.

연어(46), 연어의 혈육인 비단잉어(34)는 너무나 안 어울린다. 그러나 얼굴 모습에서 오누이 얼굴 살이 흩어진다.

농어(47), 또 자매의 얼굴이다. 독가시치(77)와 멀기만 한 관계 얼굴은 비슷하다.

6.

수컷의 세계

클리오네(48), 만년 텃물고기. 많이도 바닷물에 적응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한 여름에 춥게 만들어 미안하다. 물 온도 상승은 어쩔 수 없는 일.

해마(49), 유사 이래 만년 텃물고기 측은하기까지 한 모습에 연민의 정이 스며든다. 너의 친구인 클리오네의 전신은 어디로 갔는가.

7.

수컷의 세계

상어(50), 보기와 다르게 온순한 몸짓에 커다란 몸은 휘청거린다. 상어의 이빨은 무섭기만 하다.

오징어(51), 있으나 마나한 오징어 너 떠나기 전 송사리(32)는 먼저 떠나고 말았다. 불량 송사리 오지 않아서 속이 시원하다.

일본연어(52), 피라미과의 동족이다. 더 큰 피라미는 바다를 떠났다. 일본연어도 바다를 떠나려고 바다 속으로 뛰어들었다.

은어(53), 바다 속 경찰 희망하는 너는 더 큰 포부 품으라고 조언해 준다.

다랑어(54), 어린 세월에 배가 너무 나왔다. 배 사장은 이 세상에 없는 법 내장 주변 깨끗이 하여야 한다.

옐로우퍼희(55), 조용한 바다에 조그만 유리 던지고 떠다니고 있다.

8.

수컷의 세계

쏨뱅이(56), 점잖게 먹이감도 주변 물고기에게 양보하는 지느러미 흐름은 물결 타고 앞서 나간다. 아무리 바빠도 너 살던 곳 잊지 말아야 한다.

메기(57), 메기의 입은 크다. 어미 입과 닮은 입으로 바닷물 마신다.

장어(58), 몸길이만큼 이나 어미는 너를 믿지 못하고 있다. 까불게 유영하는 너의 몸짓을 보면 알 수 있다. 믿음을 주어라.

9.

수컷의 세계

먹장어(59), 제일 나이가 많은 먹장어 먹물은 흐려 나이 불문하고 어두운 곳을 선호하고 있다. 오늘 먹물 뿌려주어서 고맙다.

두톱상어(60), 얼굴빛이 검다. 철새처럼 왔다가 텃새처럼 되길 희망한다.

홍어(61), 헤엄치는 자리가자리가 아니다. 떠나있는 동안 딴 바다 방에서 무엇을 제도하고 있는가? 어린 물고기 보다 순진한 중년의 물고기처럼 보인다.

10.

암컷의 세계

눈퉁별(62), 마지막 바다의 방. 친한 친구인 산천어(13)는 산으로 올라갔다.

멸치(63), 거제도의 멸치가 아니다. 살찐 멸치 말을 걸어도 말을 하지 않는다. 바다에 뛰어드는 멸치 꽁지가 보이지 않는다.

꽁치(64), 오늘 저녁에 꽁치를 먹었다. 가는 가시가 많아 먹기가 고역이다. 발라주는 물고기가 없어 춥다고 떠나고픈 마음을 이해한다.

아귀(65), 아귀같이 생기지 않았는데 모르지 마음은 아귀인지. 그런데도 어미는 꼭 밤바다에 마중 나온다.

숭어(66), 세침때기 방금 보았다. 노량촉(70)과 다니는 것을 바다 화장실에도 함께 다니는 너희는 어린 송아지.

황옥돔(67), 지저분한 지우개 똥을 바닥에 뿌리고 동료인 납줄개(6)를 우습게 보는 너의 자세에 환멸을 느낀다.

방어(68), 잠이 많아 잠 깨우려는 몸짓에 본의 아닌 손놀림을 사과한다. 잠자는 척 하는지도 모른다. 아니겠지. 좋아하고 있는 것을 알기나 알가 모르는 일이다. 제일 호감 가는 방어는 오늘도 제일 마지막에 바다 방을 나갈 것이다.

벵에돔(69), 옛적부터 싫어하는 벵자이지만 보기와는 다르다. 오늘의 적이 내일의 동지가 되는 세상에 벵자는 없었으면 좋겠다.

노량촉(70), 쉬어가자. 밤하늘에 비가내리면 치즈의 눈물은 마르지 않고 빗물 되어 내린다. 숭어(66)와 언제 친해졌는지 모르겠다.

홍치(71), 얼굴 봐서는 모르겠다. 주변 바다가 더럽다. 그렇지만 착하다.

꼬마민어(72), 이 바다 방에서 나이 많은 물고기지만 꼬마이다. 꼬마는 이 밤도 어디에 숨어있는지 모르겠다.

노량벤자리(73), 이제부터 써놓은 메모지 쳐다보지 않는다. 기억하자. 기억할 수 있다. 운동하다 다친 너의 지느러미가 다 낳아서 다시 찾아왔구나. 반갑지만은 않다.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보리멸(74), 깊이 잠들었는데 깨워주셔서 고맙습니다. 인사성이 밝다. 잠시 쉬었다 오겠다는 간청에 보리멸이 간직한 모든 사물을 가져가라고 했다.

붉은메기(75), 성숙해 가는구나. 항상 지저분한 물 주변이 깨끗한 날이 언제 올지는 모르는 일. 바다 떠나는 날이겠지.

망치고등어(76), 써 놓은 메모지 봐야만 한다. 망치가 있기 때문이다. 송사리(42)가 망치고등어 다음에 태어났다.

독가사리(77), 독가사리는 농어(47) 보다 먼저 태어났다. 어미는 먹을 것 들고 한 번 찾아왔었다.

문절망뚝(78), 청력이 약한 순진한 문절망뚝. 가엾기도 해라. 그렇게 어미와 닮았을까.

푸렁퉁구멍(79), 바다 속에서도 좋은 자리만 차지하려는 속마음 보다 겉치레에 신경 쓰는 구멍이 여덟 개인 푸렁퉁구멍.

고무꺽정이(80), 바다 가장자리에 있어도 불평 없는 고무 튀기는 속도와 같이 뛰지 않는 고무꺽정이.

노 어부 부두로 돌아오고 있다. 탈진한 상태다.
만장(輓章)이 펄럭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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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어부는 바다에 오지 말았어야 할

잉어 · 메기 · 붕어 · 개구리 · 금붕어 · 송사리 · 미꾸라지 · 툭눈금붕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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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물에 집어던진다.

쌍둥이 메기 · 쌍둥이 송사리· 쌍둥이 장어가 있는 걸 이제야 알았다.

선한 마음으로 어획해도 악한 물고기가 잡히고
악한 마음으로 어획해도 선한 물고기가 잡힌다.
그러나 선한 마음은 악함 보다 더한 선함을 어획한다.

바다 속 공기가 육지로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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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다왕국을 둘러보고 돌아온 느낌입니다.
이순섭 시인님의 넓고 깊은 시심을 느끼고 갑니다.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시고 건필하시길 바랍니다.

엄윤성님의 댓글

엄윤성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정말 대단하신 글입니다. 어쩌면 이로써 하나의 장르를 개척했다고 해도 괜찮지 않을지...
정말 매력적인 글, 잘 뵙고 갑니다. 내내 건필하시옵소서...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참, 대단하십니다.
하나의 작품에 뼈대 굵은 메세지 하나 전하기 위하여
모름지기 이 시인님의 이런 열정과 노고를 배워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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