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허수아비

페이지 정보

작성자 :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5건 조회 1,477회 작성일 2005-09-28 10:39

본문

허수아비


                     시/ 김 석 범

지금,
당신을 위하여
아무것도 할 수 없으이.


가슴속에 솟구치는 
깊은 한숨으로 눈물 떨구며
그저 바라만 볼 수밖에


짙은 들녘, 설익은 곡식을 
아니 ,
당신의 육신 쪼아대는 
새 조차 쫓을 수 없는, 
당신께 다가갈 발목을 묶인 채   
여운만 흥건히 베인 남루한 옷으로 
겨우 제 몸만 감싸는  
가련한 허수아비인걸.


쓰라린 비바람에 
소중한 마음만을 간직하길 
바라고, 바라만보는  
초라한 허수아비일 뿐


지금,
당신을 위하여
아무것도 할 수 없으이.
 

추천11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박기준님의 댓글

박기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갈 논에는 비가 오는군요
선생님의 사랑이 어찌 그리도 홀로 서계시는지요.

비 마져 차가워 고갤 숙인 저,
시전의 사랑을 지키시는 허수아비.
바로 선생님이셨군요.

선생님.
존경하옵니다.
허수아비의 깊은 마음,
따뜻한 마음을 지니신 선생님.

허수아비
아픔으로 지키시는 군요. 사랑을......,

아- 선생님의 시전에 깊은 감동의 비 젖음으로 걸어 갑니다.

임혜원님의 댓글

no_profile 임혜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석범시인님^^*
님의 곱디고운 마음 이 詩에 고스란히 담겨있네요.
그 눈물이 생명수되어 큰 희망으로 다가섬을 느낌니다.

양남하님의 댓글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게 대 자연앞에 우리들의 자화상입니다. 그러기에 우리 문인들이 해야할 일이 많은 것이 아닌가하는 역설적인 생각도 해봅니다.
건필하세요.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드립니다.. ^*^~~  당신이 내곁에 다가오기를 기다리며 , 육신의 껍질에  쌓여 처절한 몸부림으로 영혼을 애타게 그리워하는 마음,  간절하나  이루지 못한 애환을 그린것입니다..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21,417건 500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1457 no_profile 빈여백파노라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9 2005-09-28 8
1456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4 2005-09-28 7
1455
지은숙 서재 댓글+ 6
지은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2 2005-09-28 0
1454 김영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1 2005-09-28 1
1453 no_profile 빈여백낭송동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68 2005-09-28 45
1452 김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77 2005-09-28 6
1451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9 2005-09-28 0
1450 김유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79 2005-09-28 61
1449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 2005-09-28 0
1448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0 2005-09-28 29
1447
내일을 위하여 댓글+ 5
이선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0 2005-09-28 31
열람중
허수아비 댓글+ 5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78 2005-09-28 11
1445
박기준 댓글+ 5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54 2005-09-28 8
1444 정영순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122 2005-09-28 3
1443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 2005-09-28 0
1442
사계(四季) 댓글+ 4
최상효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278 2005-09-28 0
1441 강연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6 2005-09-27 0
1440 박태원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3356 2005-09-27 2
1439
산행 길에서 댓글+ 2
전승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4 2005-09-27 4
1438
나를 안아줘요 댓글+ 6
허순임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625 2005-09-27 0
1437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9 2005-09-27 0
1436
삶의 여정 댓글+ 4
최상효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159 2005-09-27 2
1435
댓글+ 7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0 2005-09-27 1
1434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6 2005-09-27 2
1433 김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6 2005-09-27 0
1432 정해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6 2005-09-27 2
1431 배종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8 2005-09-26 0
1430 김태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9 2005-09-26 0
1429
가을날의 구름 댓글+ 1
정영순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이름으로 검색 1240 2005-09-26 0
1428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1 2005-09-26 2
1427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2 2005-09-26 0
1426
군더더기 댓글+ 6
김춘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 2005-09-26 4
1425
母性의 계절 댓글+ 6
최해춘 메일보내기 이름으로 검색 1218 2005-09-26 0
1424
어떤 폭력 댓글+ 10
이선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2 2005-09-26 2
1423
낙엽 사랑 댓글+ 7
황 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6 2005-09-26 2
1422 no_profile 손근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48 2005-09-26 0
1421 no_profile 양남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5 2005-09-26 3
1420
세탁기 댓글+ 9
홍갑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5 2005-09-26 1
1419 고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73 2005-09-26 3
1418
가/을/바/다 댓글+ 1
정해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4 2005-09-25 4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