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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소(終宵) I Love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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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378회 작성일 2008-07-12 13:02

본문

젊은 양(羊) 돈가스 먹으려고
사보이(Savoy)호텔로 들어간다.
벨 보이 벨 누르는 유리 빛 회전문
원 회전에 짧은 발이 걸린다.
정오 명동 성당 종소리 열두 번
가톨릭 받쳐준 순교자 적벽돌 차곡차곡 쌓여있다.
잠 부족해 감기는 눈에 찬물 붓고

I Love You

하룻밤 동안 사라진 성모병원 앞 분수대
생활에 상처 받고 찾아온 신앙의 증거
히포크라테스 선서는
동굴 속 성모님 향한 계단에 무릎 꿇고
촛불은 숨 죽여 불빛 발하고 있다.
눈이 맑아져온다.

I Love You

‘사랑의 증거에 칼을 대기 전에 먼저 생각하여야 한다.
여성 환자 수술 할 때 마음의 용기에 반투명 가슴 넣고
기다린 후 생리대가 있어 손으로 꺼내기 싫을 경우
짧지 않은 긴 집게를 사용한다. 집어 올릴 때 생리대
접착테이프가 반투명 가슴에 붙거든 맨손을 사용하여야 한다.
남자 환자 수술 할 때 피가 멈추지 않으면
여성 대형 생리대 메스가 스쳐간 자리에 붙여야한다.’
중년의 양(羊) 초목 줄기 속에 있는 심
겹겹이 에워싸고 있는 양배추 공 굴리며
충무로 진고개를 넘고 있다.
하룻밤 동안

I Love You

‘처음 여성 환자 수술 할 경우 썩은 찌꺼기 피 냄새가 나더라도
마스크 안 코 손으로 막아서는 안 된다.
냄새는 잠시 뿐, 코는 피 냄새 초콜릿 냄새로 착각한다.
수술실에서 나와 진찰실에 감추어둔
Johnnie Walker Blue 절대로 마시면 안 된다.’

I Love You

추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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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효태님의 댓글

김효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과 자비하신 주님의 내안에 있는
종소를 음미하면서 많은 생각을 해봅니다.
성모님의 간절한 간청으로 하느님이 생사를
헤매이는 병자를 치유해 주리라 믿습니다.
불볕더위에 건강에 유념하시고 가정의 평화와
영육간에 건강 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주님 은총 듬뿍 받으소서.....!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린 양고기를 앞에두고 수술 집도의처럼 칼을 들고
심오하게 풀어내신 시심에 감탄할 뿐입니다.
푹푹 찌는 삼복 더위 잘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이순섭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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