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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도 요정 장미란 선수 > - 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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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은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4,256회 작성일 2008-08-17 12:46

본문

여자 역도 선수의 이름이 장미란이기에 앞의 두 자를 따서 역도의 장미로 불리던 그녀에게 또 하나의 애칭이 생겼다. 그것은 바로 역도 요정 장미란이다. 요정이란 서양의 전설이나 신화 속에 등장하는 아름답고 친절하면서도 여러 가지 불가사의한 마력(魔力)을 지닌 여자 정령들을 일컫는 말이다. 그런데 뜬금없이 키 171센티미터에 몸무게 125키로 그램의 거구에 괴력까지 지니고 있는 장미란이 도대체 요정과 무슨 관련이 있어서 역도 요정이란 애칭이 생긴 것일까 의문이 들 것이다.

그렇다. 그녀는 2008년 8월 16일 저녁, 역도 금메달을 따냈다. 세계 신기록들을 가볍게 들어올리면서 역사에 길이길이 남을 이름 석 자를 세계만방에 전했다. 그러나 내가 지금 이 글을 쓰는 이유는 그녀가 금메달리스트이기 때문만은 결코 아니다. 그녀가 정말 사랑스럽기 때문이다. 그녀가 참으로 대견스럽고 자랑스럽기 때문이다.

보통의 여자들이 날씬해지기 위해서 다이어트를 할 때, 그녀는 자신의 몸무게를 늘리기 위한 전쟁터로 들어섰다. 이기느냐 지느냐, 승자냐 패자냐의 갈림길에 그녀 소지한 무기는 오직 하나, 자신의 마음뿐이었다. 무기가 내 하나의 몸속에 있으니, 잠을 자도 전쟁 중이요, 눈을 떠도 전쟁 중이었으리라.

171센티미터의 키를 날씬한 몸매로 가꾸었더라면 직업을 패션모델로 선택해도 부족함이 없었을 것이다. 그런 키에 125 키로 그램의 몸무게를 갖고 싶어 하는 여자가 어디 그리 흔할까. 장미란 선수, 그녀도 여자다. 그녀라고 어찌 예쁜 비키니를 입고 바닷가를 거닐고 싶지 않고, 어찌 성형으로 지방흡입술이라도 해서 살을 빼고 미니스커트를 입고 싶지 않았을까. 어찌 쌍꺼풀 수술이라도 해서 호수 같은 큰 눈을 가지고 싶지 않았을까. 이왕이면 많은 사람들에게서 예쁘다는 말을 듣고 싶고, 날씬하다며 한 번 더 돌아봐주길 바라는 삶을 어찌 원하지 않았을까. 스물다섯 살의 아가씨라면 남자친구와 팔장도 끼고 극장에도 가고 싶고, 여의도 고수부지에서 2인용 자전거도 달려보고 싶고, 사랑스런 음악이 흘러나오는 찻집에서 머리 맞대고 미래를 설계하고도 싶을 나이다.

그러나 그녀가 택한 길은 보통 여자들의 희망사항과는 정반대의 길을 가는 거였다. 연약해서는 결코 안 되어서 날이 바뀌면 어제보다 더 무거운 걸 들어 올려야 하는 싸움터에서 예쁜 치마들과는 원치 않는 작별을 하며 살아야 했을 것이다. 그녀의 인터뷰 기사에서 솔직한 여자로서의 마음을 읽을 수 있었다. 주위의 시선이 싫어서 자신이 역도한다는 사실을 숨겼다는 스물다섯 살의 장미란. 가끔은 그녀를 다른 운동도 아닌 역도의 길로 안내를 한 부모님이 어찌 원망스럽지 않았을까. 그러나 그녀는 오늘에서야 세상에서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시켜주신 부모님께 너무나 감사하다는 말을 하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며칠 전 뽑은 한국을 대표한다는 미스코리아 선발 대회 후 뒷말들이 많았다. 어딘지 모를 어색함으로 보면 볼수록 질리게 만드는 성형 미인들이 이 나라를 대표하는 게 아니라, 남들이 가지 않는 길, 어려워서 피하고, 커다란 체격으로 변해버린 모습에 와 닿을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워 기피하는 길, 그 길을 택하고 대한민국 태극기를 가슴에 달고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온 젊은 처자 장미란, 노력하고 노력하고 또 노력하고도 더 노력했을 그 거룩하고 성스러움을 가진 진정한 내면의 아름다움을 가꿔온 그녀야말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스코리아라고 명명해주고 싶다.

다른 경기들도 신체 싸움에서 다칠까 걱정스럽지만 무엇보다도 역도는 경기를 지켜보는 내내 가슴이 몹시도 조마조마했다. 가끔씩 실수로 넘어지고 하는 선수들을 바라보면서 저 괴물같이 바벨이 만에 하나 실수로 선수들 몸을 건드리기라도 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장미란과 같은 경기장에서도 실수로 역기를 떨어뜨리고는 경기장을 체 빠져나가지도 못한 체 벽에 기대어 우는 외국 선수를 보면서 너무나 맘이 아파왔다.

역기가 직접 몸에 닿지 않았을 뿐이지, 실수로 떨어뜨리면서 받은 몸의 충격은 어쩌면 직접 몸에 닿았을 때보다 더 클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다. 보이지 않는다고 상처가 없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생떽쥐베리는 어린왕자의 입을 빌려 말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내 생애 최고의 날로 만들고 싶던 그 순간이 마음속에 평생의 상처로 남을 것을 생각하면 또 다시 맘이 저려온다. 여성으로서의 삶을 포기한 채 오로지 역도 하나에 전 생을 걸고 최소 4년간을 이 악물고 오로지 세계 최고라는 목표 하나로 살아왔는데, 여기서 좌절인가, 아니면 앞으로 4년간을 또 다시 이를 악물고 자신과의 싸움을 다시 시작해야 하는가 하는 갈등도 일 것이기 때문이다.

올림픽은 참여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했는데, 언제부터인가 세계 신기록 달성이 목표가 되었고, 수많은 체육인들을 희생물을 삼아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신성시하게 된 것일까. 어쩌면 지구촌의 축제라는 올림픽은 선량한 이름을 가장하고 많은 체육인들을 무한 경쟁의 구렁텅이로 몰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다. 축제가 아닌 선의의 경쟁을 빙자한 전쟁터로 바뀌어 가는 건 아닐까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흉기를 소지한 누군가는 없지만 마음의 상처를 받는 상대가 있다면 그것은 분명 보이지 않는 흉기가 휘둘리고 있는 것은 아닌가도 생각해보았다.

올림픽의 여신이자 지혜의 여신 아테나는 사람들을 경쟁의 전쟁터로 몰아넣고 얄궂게도 오늘의 축제를 즐기고 있던 건 아닌가? 그래서 아테나는 전쟁과 평화의 여신이기도 한 것인가. 신나게 축제를 즐기던 아테나도 장미란 선수를 보면서 위기의식이 싹트지는 않았을까? 아테나는 갑옷을 입고 투구를 쓰고 방패와 창을 들고 있는 건장한 모습으로 상징되고 있지만, 우리의 장미란 선수는 갑옷과 투구도 걸치지 않은 채 맨 손으로 여신으로서의 건장한 모습을 보였으니 말이다.

경기는 소수점 이하의 숫자만으로도 승패가 갈리고, 순간의 실수만으로도 패자가 된다. 그러나 어디 패자들만 눈물을 흘릴까. 기록 갱신을 하고 눈물을 흘린 그 순간보다 어쩌면 홀로 있을 때 더 많은 눈물을 흘릴 것이다. 승자는 승자대로 자신과의 고독한 싸움에서 탈출하고 싶은 마음들을 억누르며 지낸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떠올라 눈물을 흘리고, 금메달을 딴 사람들은 자기보다 겨우 숫자 하나 차이로 꿈이 좌절된 선수들을 생각하며 또 한 번 울 것이다. 그 패자의 주인공이 바로 자신이었을 수도 있기 때문에. 그들의 고생스러움이 결코 남의 일로 지나치기엔 상상을 초월할 아픔임을 알기에.

그렇기에 우리나라 선수들의 경기 후의 뒷모습을 보면 더 마음이 아려온다. 누가 동아시아의 작은 나라 대한민국, 겨우 육천만을 대표하는 사람이 십억 인구 중의 대표자와의 경기에서도 반드시 이겨야 하고, 금메달을 따야하고, 은메달만 되어도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이게 만든 것일까. 우리 국민들은 안다. 원래 바둑을 두는 사람보다는 옆에서 훈수를 두는 사람이 바둑판의 승패가 더 잘 보인다고 하지 않던가. 우리 국민 모두가 선수는 아니지만, 우리에게는 그 선수들이 노력을 얼마만큼 했는지를, 최소한 그 자리에 서기 위해 얼마나 피땀어린 노력을 한 선수들인지 식별하는 안목은 있는 것이다. 그래서 금메달을 딴 선수들에게는 금메달을 따내서, 또는 국민적 열렬한 지지를 못 받던 경기에서 좋은 성과를 내서 태극기가 올라가게 해준 모습에, 때로는 편파판정으로 아쉽게, 또는 메달권에는 들지 못했지만 최선을 다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뛰어준 그 모습이 국민들 가슴에 진정으로 들어설 때 국민들은 마음으로 만든 금메달을 목에 걸어주고 있는 것이다.

진짜 금메달이면 더 좋았겠지만 금메달이 아니라 은메달, 동메달, 또 그도 안 되는 메달권 밖이라도 그들이 흘린 최소 4년간의 그 정성이, 그 피땀이 존중받음이 마땅하다. 국민들 모두가 원하는 건, 그 속에서 아무도 다치지 않고 몸도 마음도 다치지 않은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는 것이다. 메달권 밖이라도 그들은 우리 대한의 자식들이다. 패자도 대한의 자식이요, 승자도 대한의 자식이다. 그들을 응원하는 국민들 역시 대한의 자식인 것이다.

피눈물 나는 노력을 한 선수가 어찌 장미란 선수 한 명뿐이겠는가마는 올림픽에 참가한 각국의 모든 선수들, 그 중에서 대한민국 선수들, 또 그 중에 메달까지 따낸 선수들, 그 중에 여성, 또 하필이면 여성스러움과는 천 리 만 리 반대로 치닫는 역도였기에 그 금메달의 값어치는 상상 그 이상인 것이다. 젊은 여성으로서의 시간을 포기하고 한 사람으로서 자신이 선택한 시간에 책임을 지기 위해서 최선을 다한 그 모습이 엿보이기에 존경스러움마저 샘솟기 때문에 타 종목보다 더 큰 박수갈채를 받는 것이다.

자신이 선택한 삶에 최선을 다하는 삶이니 어찌 아름답지 않을 것이며, 수 많은 사람들에게 놀라움과 환한 미소를 안겨주었으니 어찌 친절한 여성이 아니겠는가. 불가사의한 마력을 우리 눈앞에서 펼쳐 보였으며, 미래의 어머니가 될 것이라 만물의 근원을 이루는 신령한 정령 그 자체이니, 요정의 조건을 두루 갖춘 그녀를 어찌 요정이라고 부르지 않을 수 있겠는가. 그러니 요정이라는 단어가 그녀에게 딱 어울리는 표현이라는 사실은 그 누구도 거부하지 못할 것이다.

사랑받는 여자는 절로절로 예뻐진다고 했다. 그녀의 노력을 아낌없이 사랑해주는 국민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으니 장미란 선수의 얼굴에 핀 환한 미소 또한 꽃으로 꽃으로 날로 달로 거듭거듭 피어날 것임을 확신하며, 우리의 역도 요정에게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보내고 싶다.


추천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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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목말랐던 공감 백배의 글입니다, 이은영 작가님.
장미란 선수는 마음까지 곱디고와서 천사라고 불리기까지 한다는군요.
인구 수 160만 정도의 강원도 출신의 올림픽 전사들이 벌써 금을
3개(사격 :춘천 진종오, 역도 : 홍천 사재혁<제자임>, 역도 : 원주 장미란)나 캐냈군요.
또다른 제자인 테니스 이형택이 일찌감치 탈락한 것이 아쉽긴 하지만,
감자바우 강원도 촌닭으로서도 뿌듯한 자긍심이 생깁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은영 작가님! 반갑습니다
쉬어 갈 줄 모르는 작가님의 열정에
또 한번 놀랍니다
어제 저녁에 서울에서 휴가 온 아들 가족과
온 가족이 한 자리에 모여  우리 대한의 딸
장미란 선수가 금메달 획득하는 장면을 보았습니다
요정의 조건을 두루 갖춘 요정이라는 작가님의 표현이
너무 잘  어울립니다
좋은 글 뵙고 갑니다
건강 하시고 행복 하십시요.

손갑식님의 댓글

no_profile 손갑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기가 장미란 선수의 학창시절을 보넨 원주입니다,,
지역 방송국에서는 연일 특보로 장미란 선수 이야기로 가득하답니다,

또한 장미란 선수의 출신고 (원주 공고) 에도
잔치집 분위기랍니다,,

경기하던날 ,,
원주의 온 아파트에서 파이팅을 외치던 응원 소리 대단했지요,

이은영 작가님 다녀 갑니다,,,

김상중님의 댓글

김상중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갑습니다. 예전 장미란선수가 매달을 취득하고 원주로 돌아오던날 원주시는 축제마당이였지요.
시가행진을 하는 선수는 태극기를 흔들고, 자랑스런 선수장미란! 화이팅입니다.

최수룡님의 댓글

최수룡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은영 작가님 너무 멋진 글을 읽고 갑니다.
너무 아름다운 표현에 감동할 뿐입니다.
'역도 요정 장미란'이라는 말이 실감나는군요. 감사합니다.

이은영님의 댓글

이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대연 시인님,
허혜자 시인님,
손갑식 시인님,
김상중 시인님,
김옥자 시인님,
그리고
등단 동기이신 최수룡 작가님,

남겨주신 흔적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사실 이 짧고 부족한 글실력에다
그들의 어려운 과정을 모두 진솔하게 담을 수야 있겠습니까?
그래도 그들의 노고를 그냥 지나치기엔
너무나 미안하여 몇 자 급히 적어놓고는
들어와보지도 못하였습니다.

가을을 재촉하는 빗줄기가 하루를 적신 날이었습니다.
모든 분들의 평온한 밤을 희망하며 물러가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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