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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 지난 바닷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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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남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2건 조회 1,450회 작성일 2008-09-07 12:36

본문

철 지난 바닷가

가을하늘은 고운 옷으로 갈아입고
저마다 하늘은 구름을 몰고 바삐 움직인다
계절의 목마름을 타고  어느새 선선한 바람이
옷깃을 뜷고 들어 온다
가을바다는 말없이 여름내 찌들었던 몸살에
새로이 변장을 하고 주문진방파제엔 횟감으로
바쁘게 돌아치고 있는 상인들
어디튈줄모르는 파도가 거침없이  철* 얼 *썩 쳐댄다
바위틈사이 다리의 힘으로 버티는 작은 꽃게들
줄지어서 이사를 하고 안전한곳으로 몸을 맡기려한다
하늘 위 갈매기는 쏟아지던 여름햇살을 뒤로 한 채
창공에 마음껏 날개짓한다
폭포처럼 쏟아지던 지난여름바닷가 햇살이 사라지고
초가을 오후 하늘은 주황색물감으로 뿌려 놓은듯 아름다웠다
수평선끝자락으로 달려가는 무엇인가 내시선을 집중시킨 재빠른
고래이던가?
세월의 흐름인데도 불구하고 퇴색되지 않은 상심의 바다
철 지난 주문지 바닷가
지치고 힘든 삶을 파도에 휩쓸려 보내고 돌아오는 길
흐드러지게 핀 달맞이 꽃 고속도로위 온통 곱게 물들이고 서산엔
점점 어둠이 몰려오고 어디선가 풀벌레들의 지저귐이  들리고
솔바람 같은 잔 물결치는 
초가을 바람은 내게로와 깊은 시름 모두 날려버렸다



추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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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방정민님의 댓글

방정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젠 바닷가에 가면 조금씩 차갑고 쓸쓸한 분위기가 나겠군요...
부산에 있으면서 바닷가는 자주 못가는데....;;
시 쓰기 좋은 계절입니다.
좋은 시 많이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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