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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들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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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황 숙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402회 작성일 2005-09-30 23:56

본문

빈 들녁에서

  潭香/황 숙


아침 저녁으로 오가며
인사하든 황금 물결치던
벼가 감쪽같이 없어졌다.

아침에 맑은 이슬 머금고
해맑은 미소로 인사를
하였건만 저녁에는 아무리
찾아도 황량한 벌판에
가을 바람만이 휘돈다.

벼베어 낟가리 쌓아 놓던
눈에 익던 정취는 어디 가고
기계 하나 돌아다니며
앞으로 벼를 베고
옆으론 포대에 낟알들만 담아져
뒤론 잘게 부서진 벼이삭이
논에 깔려 져 있다.

아낌없이 다 주고 떠난
모습이 저런 것인가
쓸쓸한 가을바람이
옷 속으로 파고 든다.
추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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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낌없이 다 주고 떠난 모습이 저런 것인가 쓸쓸한 가을바람이
옷 속으로 파고 든다"........가을풍경을 보며,..황 시인님의 글 뵙고 갑니다.건필 하시길...

김석범님의 댓글

no_profile 김석범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을엔 풍성함뒤에 허전함이....  옛 시절 이삭줍던 그때를 생각나게 합니다..
빈 들녘에 허무함이 뒹구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김태일님의 댓글

김태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황숙 시인님, 좋군요.
마치 어느 강 상류까지 거슬러 올라간 연어가
죽을 힘을 다해 알을 낳아서 파묻고는 미련 없이 죽어가는 것처럼...
이제 때가 된 것이지요.
풍요 속의 허무,
가을은 터지기 직전의 풍선 같은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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