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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제너럴매니저(Dear General Manager)

페이지 정보

작성자 : 정해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3건 조회 1,633회 작성일 2005-10-0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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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제너럴 매니저(Dear General Manag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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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을 다니면서 그 나라 사람들에게 우리나라 코리아(Korea)에 대한 무엇인가를 꼭 남기고 싶을 그럴 때가 있다. 해외여행 중, 예의 바르고 따뜻하고 배려하는 언어나 행동을 통하여 그들로 하여금 정감이 들게끔 만드는 일과 한국인에 대한 그들의 무시나 무 배려성에 대해서 바로 잡아나가는 일이다.

오래 전 아내와 함께 여행 중에서 프랑스의 힐튼 오를리 호텔(Hilton Orly Hotel)에 투숙 했을 때의 이야기이다. 호텔 측에서 한국인 여행자에 대한 배려가 마음에 내키지 않았다. 호텔에서 비치한 안내 자료들을 보면 영어, 불어, 독어, 이탈리아어, 일어로 5개 국어로만 되어 있고, 한글 안내가 빠져 있다는 점과 객실 내부에 한국인 숙녀를 위한 화장대가 없다는 점이다. 유럽의 호텔들을 둘러보다 보면 이러한 것들이 나를 섭섭하게 만들고 만다.

그냥 한국이 강대국이 아니라는 생각으로 넘어가 버리기에는 속상한 일이다.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국적의 고객에게 숙박비를 더 많이 받는 것도 아니고 한국인이라고 해서 숙박비를 그들 나라 사람들보다 더 싸게 받는 것도 아니면서 그런 차별대우를 받는 것은 너무나 불공평하다는 생각에서 그냥 지나쳐 버릴 수는 없었다. 그것도 한국여행객이 많이 들락거리는 호텔에 말이다.

한국의 여행객들이 증가하고 특히 프랑스는 테제베 등으로 우리나라에 대해 우호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는 나라에서 말이다. 프랑스의 힐튼 오를리 호텔의 제너럴 매니저에게 나의 이런 불만과 시정을 요청하는 한 통의 편지를 정중하게 남기고 왔다. 그들의 한국인에 대한 무관심이나 무 배려에 대해 우리 스스로가 그냥 지나치지 아니하고 짚어 줌으로써 그들은 감사할 것이다.

그렇게 우리는 너도나도 우리의 권한을 찾아나가야 한다는 생각이다. 여행을 마치고 귀국 후 힐튼 오를리 호텔의 제너럴 매니저(general manager)로부터 한 통의 편지가 우리 집에 도착했다. 편지의 내용은 아래와 같다.

Orly, 17th May, 2000

Mr. H.Y. Jung
Apt. 9-803
Seocho-Ku

Mr. Jung,

Thanking you for having taken the time and trouble to inform me of your experiences during you stay with at us at the Hilton Orly from 12th to 14th May.

This kind of feedback is precious to us in that it allows to correct any errors or make necessary improvements to our services.

I regret to learn that you were inconvenienced by the lack of mirror over the room desk. Unfortunately, our rooms are equipped with a long mirror in the room entrance and in accordance with standards have evolved in recent years, it was believed that the provision of well-lit bath would respond adequate to the needs of our international clientele.

I have noted also your require tourist information in Korean language and we shall try to work out with local business contact what can be done in order to comply with your request.

I hope that you otherwise enjoyed your stay in Paris and that we may have opportunities of welcoming you to Orly again in the fiture.

In the mean time I reiterate my thanks for your interest.

Your sincerely,

Matthieu Roest
General Manager
Hilto Orly Hotel



[번역]

정해영 님에게,

님께서 5월12일에서 14일까지 저희 힐튼 오를리 호텔에 머무시는 동안 겪으셨던 점을 저희에게 알려주시기 위해 시간과 수고를 할애해 주심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이러한 피드백은 저희들의 서비스에 있어서 잘못을 정정하거나 필요한 개선을 하게 해주므로 아주 소중합니다.

님께서 객실의 책상 위에 거울이 없어서 불편을 겪으셨다니 유감입니다. 불행히도, 저희 객실에는 입구에 긴 거울이 갖추어져 있고, 그것들은 최근의 개선된 객실 표준 규칙에 준한 것입니다.

또한 불이 환한 화장실의 설비가 저희 해외고객들의 요구에 적절히 반응할 것이라 믿었습니다.

저는 또한 한국어 관광책자의, 님의 요구를 인지하였으며, 저희는 님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하여 지역사업체들과 협의를 거쳐 해결토록 노력할 것입니다.

님께서 이 문제들을 제외하고는 파리에서의 체류를 즐기셨기를 바라오며, 훗날 다시 오를리에서 님을 맞이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 번 관심을 보여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제너럴매니저
힐튼오를리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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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선형님의 댓글

이선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중요한 이야기입니다. 성숙된 찾기의 권리의식..
여행을 다니다보면 그런 예가 많습니다. 좋은 가을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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