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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내려앉은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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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424회 작성일 2008-09-18 19:08

본문


 어둠이 내려앉은 밤


                  귀암 탁여송


끝없이 황혼이 펼쳐지고
내 창가에 어둠이 내려앉은 밤
당신이 그리울 때면
지그시 눈 감고 하늘을 바라본다

저 가을 하늘에 수놓은
자연의 찬란한 축제 속에
당신을 닮은 달님과 눈 맞춤하고
음악에 맞춰 사뿐사뿐 다가오는
나만의 사랑이 거기 있다

어둠이 내려앉은 밤
잔잔한 음악을 틀어놓고
내 마음에 불 밝혀 놓으면
현란한 춤사위를 뽐내며
그윽한 천상의 향기로 다가온다

그대의 마음 몰려드는 이 밤 
지난 날 서러움을 토해내고
님의 발자국 소리에
질끈 감았던 눈 살며시 뜨고
행복한 미소를 지어본다

 
  2008. 9. 17  作


추천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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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날마다 다가오는  어둠이건만
설익은 가을 내음에 마음 설레이는  요즘,
어둠내린  저녁은
외로운 시인에겐 시련으로  남아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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