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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호 예약 손님과 낙엽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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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이순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530회 작성일 2008-10-01 12:03

본문

낙엽 떨어지는 날 유난히 하얗고 가느다란 손 내밀게 잡아주세요.

우리 그 옛날 대법원 마주 보이는 덕수궁 돌담길 돌아 코리아나 호텔로

향하는 발길 커다란 사기그릇 커피 잔 잔잔한 흔들림에 커피숍

작은 종소리는 커피 냄새에 묻혀 사라집니다.

가까이 다가와야 볼 수 있는 작은 팻말에 하얀 분필로 써진 글씨

작은 종소리 울려 퍼집니다.

‘ 303호실 예약 손님 전화 받으세요’

머리에서 떨어지는 비듬 보이지 않고 발걸음 소리 아무런 이유 없이 흡입하는

카펫을 걸어갑니다.

수화기에서 흘러나오는 이상한 여자의 목소리

“비 오는 날에 접지 못하는 긴 우산 들고 다리 접는 화장실에 들어가

masturbation하는 여성들이 왜 많은 거죠?”

“이 가을 303호 예약한 낙엽 소식입니다. 여기 굴비와 부사가 있네요.

당신은 무엇을 먹겠어요?”

                                굴비와 부사

사랑하는 마음으로 나무에서 내려다보이는 숲은 시련이다.
시련을 밟고 나무 숲 속을 걸어가는 戀人 발자국에서
엇갈린 깊이로 파고든 고통을 발견하였다.

“고통이 다가와 시련을 느끼려고 masturbation하는 여성도 있데요.

그런데 303호 예약 손님, 남자들은 어떤 날씨에 masturbation을 하나요?"

물고기 부사가 아닌 용언(用言) 앞에 놓여 그 뜻을 분명하게 하며 꾸미는 부사(副詞)

‘ 매우, 가장, 조금, 아주’ 등과 같이 단어의 형태가 일정하게 육체에 다가오는

날씨가 씨가 되어 풀밭에 떨어지는 날.

“303호 예약 손님 빨리 와주세요 부사가 굴비를 잡아먹어요.”

추천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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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박효찬님의 댓글

박효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303호 예약손님 부사가 굴비을 잡아먹었는데 어떻하실건가요?
매우 궁금하네요
ㅎㅎㅎ
이순섭시인님 오늘도 멋진 글에 한자락 웃을수 있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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