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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백-체(獨白-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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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박기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7건 조회 1,183회 작성일 2005-10-01 22:15

본문


독백-체(獨白-體)

                詩/ 德眞 朴 基 竣


우수에
젖은 몸짓,
외투 깃을 올리고

산자락에
기대어 있는
논길을 거니는 독심(毒心)

독백(獨白)의
거친 숨소리
천상의 종 깨트리고

흩어진
굉음의 소매에
매달린 석이(石耳)의 흔들림

아-
삭발의 상념(想念)은
비공(鼻孔)의 생명, 호흡(呼吸)이어라-

추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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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오영근님의 댓글

오영근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삭발의  상념은
비공의 생명, 호흡이어라"......사는 것, 생명력에 대하여 생각 해 봅니다..깊은밤.글 뵙고 갑니다..감사 드리며......

고은영님의 댓글

고은영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계절 탓으로만 돌리기엔
우리 나이도 나이겠지요?
그림자처럼 우울한 풍경들
그 우수가 다 지기까지
우린 언제나 우수에 젖어 살겠지요.
늘 깊은 시심 뵙고가는 자리에
감사하는 맘도 내려 놓고 갑니다.

이선형님의 댓글

이선형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심이 날로 깊어지십니다.
만나 쇠주 한잔 하고픈 날입니다.후일에 만나 진하게 합시다.
가을이 깊어지는군요 여유로운 마음으로 건강 챙기십시오

박기준님의 댓글

박기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존경하는 선생님 분들께.
따뜻한 말씀을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언제나 초심을 망각하지 않고 시심의 나래를 펼치겠습니다.
하시는 일에 늘 기쁨과 즐거움의 행복이 넘치시기를 기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박기준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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