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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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233회 작성일 2008-10-06 12:55본문
현 실
귀암 탁여송
땅에 머리박고 마구
허공을 맴도는 비보이 묘기
똑바로 서있는 사람 없고
철 지난 사람들만 북적인다
질퍽거리는 3허(虛)의 무대 위에
불쌍한 가로등 침묵하고
잔인한 죽음과 병마가 너울거리는
희미한 현실만 휘청거리고
눈물이 베어들 땅 한 평 없네
허무한 항구에 배 한척 없고
전시장에 휑한 바람만 나뒹글고
잔잔한 호수에 유람하는 백조 한마리
없네, 찾아볼 수가 없네
아아
사랑과 행복의 소스로 버무리고
이슬방울로 간간히 목 축여주는
정직도 윤리도 우정도 살아 숨쉬는
그런 세상에 살고 싶다
* 3虛 : 허수(虛數), 허세(虛勢), 허상(虛想)
추천3
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역시 현실은 삭막하지요?
그래서 시인은
꿈을 그리나 봅니다. 아름다운 꿈을...
반갑습니다. 탁여송 시인님,
박정해님의 댓글
박정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정직도 윤리도 우정도 살아 숨쉬는 그런세상을
저도 꿈꾸어봅니다 문학제 때 반가왔어요 시인님
현항석님의 댓글
현항석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탁여송 시인님이 바라시는 그런~세상에서
맘에 맞는 우리 빈여백 시인님과 작가님들과
함께 할 수 있으면 거기가 바로 천국이겠네요!
하지만,,,,3虛 가 존재하는 천국이 아닌 엄연한 현실세상이지만
그래도 행복한 건 여러문인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게 아닐까 합니다.
탁여송님의 댓글
탁여송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록 현실이 아닐지라도
아름다운 마음
밝은 미래가 있는 한
우리는 행복할겁니다.
전온시인님
박정해시인님
현항석시인님
그런 따뜻한 마음 품고
큰 꿈을 꾸며 살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