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
오시는 방법(-클릭-) 회원가입은 이곳으로 클릭++^^ 시작페이지로 이름 제목 내용

환영 합니다.  회원가입 하시면 글쓰기 권한이 주어집니다.

회원 가입하시면 매번 로그인 할 필요 없습니다.

계절속에 피는 사랑

페이지 정보

작성자 :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281회 작성일 2008-10-22 09:44

본문



    계절 속에 피는 사랑


                          귀암 탁여송
 
                         
미풍과 사랑을 싣고 온 영혼이
계절을 재촉하며 속삭인다.

이제 시월의 사랑도 머잖아 쉼하고
세월이 가고 계절이 변하면 
이 계절이 버린 낙엽을 어루만지며
내 자신의 빈 공간을 돌아본다.

진구렁에 빠져버린 잎사귀들이 애처롭고
전선줄 까치의 울음소리도 아쉬움이 서려 있고
구절초와 분주히 열애하던 벌들도
이젠 날갯짓에 지쳐 가을을 버리려하고
먼저 간 꽃향기 따라 꽃잎마저 고개를 숙였다

아지랑이 아롱아롱 피어나는 춘삼월의 기운도
일상을 벗어나 태양 속으로 뛰어들고 싶은 여름도
오색실 아름답게 수놓은 듯한 가을의 눈부심도
백색 물결의 쌀쌀한 겨울도 순리대로 찾아오련만
이 가슴 속의 허허로움은 정녕 무엇으로 채워야 하나

이제 머잖아 또 한 해가 저물면
새로운 시작, 그 설렘이 움터오는데
누군가가 그 무엇이 그리워지고
부족한 그 무엇을 채우기 위해
계절 속에 피는 사랑을 찾아서
어디 론가의 여행을 떠나련다.


  2008. 10. 22 作

추천4
  • 트위터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오톡으로 보내기

댓글목록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계절이 인간에게 선물을 포장하여 전해주고 있습니다.
저마다 뜯는 포장지 속 선물은 세월의 사랑으로 나타납니다.
`계절속에 피는 사랑` 잘 감상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최인숙님의 댓글

최인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혼자 떠나는 여행!!
많이 생각하고 살지만 혼자 떠나는 것이 쉽지가 않는데
꼭 해보세요
그러면 탁여송시인님 좋은 시가 줄줄줄...

빈여백동인 목록

Total 62건 1 페이지
빈여백동인 목록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추천
62
한주를 보내며 댓글+ 5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8 2008-11-16 5
61
지하철역에서 댓글+ 5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0 2008-11-11 4
60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8 2008-11-10 3
59
하루 일과 댓글+ 5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3 2008-11-06 5
58
겨울 연가 댓글+ 4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4 2008-11-05 4
57
나의 소임 댓글+ 6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6 2008-11-03 5
56
새하얀 그리움 댓글+ 5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7 2008-11-02 4
55
11월의 스케치 댓글+ 4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3 2008-10-30 5
54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3 2008-10-29 6
53
마음의 등대불 댓글+ 6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8 2008-10-28 5
52
소명(召命) 댓글+ 4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1 2008-10-23 4
열람중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2 2008-10-22 4
50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3 2008-10-20 1
49
하늘공원 댓글+ 4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8 2008-10-19 3
48
단풍과 낙엽 댓글+ 6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8 2008-10-16 6
47
우리의 전통 댓글+ 1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4 2008-10-15 1
46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2 2008-10-15 0
45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88 2008-10-14 4
44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6 2008-10-13 2
43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8 2008-10-11 3
42
서울 찬가 댓글+ 6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0 2008-10-10 5
41
맷돌의 추억 댓글+ 4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33 2008-10-10 4
40
억새꽃 향연 댓글+ 2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1 2008-10-09 2
39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0 2008-10-08 1
38
현실 댓글+ 4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3 2008-10-06 3
37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9 2008-10-04 6
36
동강의 이력 댓글+ 7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8 2008-10-03 7
35
귀암 선생 댓글+ 7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1 2008-10-01 6
34
서예 예찬 댓글+ 2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0 2008-09-25 2
33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8 2008-09-21 3
32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4 2008-09-18 7
31
이 가을에는 댓글+ 2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2 2008-09-12 3
30
한강변에서 댓글+ 2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7 2008-09-11 2
29
바람개비 인생 댓글+ 1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4 2008-09-09 1
28
삶의 여유 댓글+ 3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8 2008-09-08 2
27
정체성 댓글+ 2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5 2008-09-04 2
26
하얀 길 댓글+ 4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7 2008-09-03 4
25
홍대앞에 가면 댓글+ 1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1 2008-09-02 1
24
댓글+ 3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9 2008-08-31 3
23
기다림의 미학 댓글+ 4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2 2008-08-28 4
게시물 검색
 
[02/26] 월간 시사문단…
[08/28] 토요일 베스트…
[07/03] 7월 1일 토…
[04/28] 5윌 신작시 …
[11/09] 2022년 1…
[08/08] 9월 신작 신…
[08/08] 9월 신작 신…
[06/29] -공개- 한국…
[06/10] 2022년 ◇…
[06/10] 2022년 ◇…
 
[12/28] 김영우 시인님…
[12/25] 시사문단 20…
[09/06] 이재록 시인 …
[08/08] 이번 생은 망…
[07/21] -이번 생은 …
 
월간 시사문단   정기간행물등록번호 마포,라00597   (03924) 서울시 마포구 월드컵북로54길 17 사보이시티디엠씨 821호   전화 02-720-9875/2987   오시는 방법(-클릭-)
도서출판 그림과책 / 책공장 / 고양시녹음스튜디오   (10500) 고양시 덕양구 백양로 65 동도센트리움 1105호   오시는 방법(-클릭-)   munhak@sisamundan.co.kr
계좌번호 087-034702-02-012  기업은행(손호/작가명 손근호) 정기구독안내(클릭) Copyright(c) 2000~2024 시사문단(그림과책).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