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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명(召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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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161회 작성일 2008-10-23 13:13

본문


  소 명 (召命)



                          귀암 탁여송



냉랭한 수세기가 지나도
봄여름 가을 겨울이 가도
주님은 여전히 부르시며
내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고
오늘도 내게 명하십니다.

저의 완약한 본성이 일어나
모질게 십자가에 못 박지 말라고
오만한 지옥의 합창이 점점 커지며
끊임없이 얽매임을 싫어하도록
주의 부르심에 굴복하지 못하게 합니다.

그래도 주님은 여전히 부르십니다.
주님의 십자가가
제 십자가를 무색하게 하고
제가 주님께 오면 당하리라 생각했던
초라한 신앙을 바꾸어 놓습니다.

주여
이루어진 것도 성취한 것도 없고
제 인생의 싸움에서
진정 승리한 적 없는 패배뿐인
너무나 인간적인 연약한 자임을
이제 주님께 고백합니다.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
주님 앞에 무릎 꿇습니다.
저를 부인하고 제 십자가를 지며
주님과 인간을 사랑하기 위하여
날마다 가까이 따르렵니다.


  2008. 10. 18 作
추천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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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최인숙님의 댓글

최인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자기 십자가가 너무 무겁다고 느낄 때
예수님을 생각하고 십자가를 보지요
뜨거운 눈물이 흐르죠
하느님 사랑합니다.감사합니다
저를 용서하세요

이순섭님의 댓글

이순섭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느님의 부르심이 아무에게나 없듯이 召命을 받드는 나약한 인간에게
하느님은 힘을 주십니다. `召命` 잘 감상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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