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내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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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동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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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11건
조회 1,895회
작성일 2008-10-2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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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 물결이 일렁이는 결실의 계절에 몸도 마음도 부자이고 싶은 가을이란다
풍성한 가을만큼이나 성큼 커 버린 너의 마음과 육신은 아빠가 감당하기 버거워진단다
넓은 네 마음에 작아지는 아빠는 그저 미안하기 그지없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때 많이 놀아주지도 못하고
깊은 정도 주지 못한 지금에야 사진도 찍고 사랑한다는 말이 나를 슬프게 한단다
첫 단추부터 잘못 끼워진 아빠의 인생이 지금까지 풀리지 않으니
너에게 가까이 가는 시간도 이렇듯 어렵게 이루어지고 있으니
이보다 더 슬픈 일이 어디에 있겠니
생일날도 꽃다발 없다고 타박하는 그 사람
할아버지 할머니께 내 잘났다고 넉살 늘어놓는 걸 넌 보았지
내 인생이 어떻게 되려는지 지금도 앞이 캄캄하다
세상을 사는데 물론 돈이 중요하지만 네 말처럼 과욕은 죽음을 부른다는 사실
큰 아빠의 욕심은 하늘을 찌르고도 피 한 방울 나오지 않음에 애석하다
그래도 2%의 희망은 내 딸이 저 멀리서 반짝이며 아빠를 바라보고 있기에
98%는 없어도 지금껏 사는 보람이란다
김해예술제 시인이 된 지도 3년이 다 되어 가는데
큰 행사에 처음으로 너와 함께한 자리였지
아빠의 끼 마음껏 발휘했다, 너와 함께 한 이 순간 영원히 사진 속에 남아
너의 가슴에 남아 주길 기도한다
사진은 아빠 카페에 담겨 있어 다음에 보여줄게
아빠는 네가 보고 싶으면 버리려다 간직한 고등학교 교복을 만지작거린다
하지만 너를 보는 게 더 기쁘고 반갑지 않을까
내 딸 최고이기 보다는 최선을 다 하는 사람이 되는 게 소망인 걸 알지
아빠 이만 맺는다 사랑한다, 내 딸아.
김해예술제에서 ,,,,
댓글목록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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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딸이 둘입니다만
아빠의 딸에대한 사랑은 유별 나지요.
따님이 예쁘십니다.
많이 많이 사랑을 나누시는
아름다운 가을이 되시기를....
김상중님의 댓글
김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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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딸을 두신 시인님 행복함이 넘쳐나십니다.
오래 사랑넘치는 부녀되시길 빕니다
손갑식님의 댓글
손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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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아들하나 딸 하나,,
그런데 딸놈은 지 엄마를 더 좋아합니다,
아들놈 역시 아빠보다 엄마를 더 좋아하고
제가 아이들에게 뭔가에 소흘 한점이 있지 않나 합니다,,
행복함의 금시인님을 뵙고갑니다,,
김화순님의 댓글
김화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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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님!
잘 지내시죠?
저는 죽었다 깨어나도 시인님처럼 이쁜딸과 사진 못찍는거 아시나요?
저에겐 딸이 없거든요.........
깊어가는 아름다운 가을날 따님하고 잊지못할 소중한 추억 가득 채우시길
바랄께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고엽님의 댓글
고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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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님께서 아빠를 많이 닮은 것 같습니다.
부럽기만 합니다.
부디 부녀간에 많은 행복 쏟아 내시기 바랍니다.
조남옥님의 댓글
조남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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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따님 모습과 다정 다감한 두분
행복이 넘쳐 나시길 빕니다.
임춘임님의 댓글
임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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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님이 너무 예뻐요...동안인듯 하구요...따님에게 이렇듯 따뜻한 편지를 쓰실수 있는 금시인님...
그 가슴속이 얼마나 뜨거울지...짐작해 봅니다...
그 뜨거운 가슴속 사랑...아마도 따님께서 잘 알거라 믿습니다.
금시인님~ 화이팅입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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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딸과 함께 행복하신 모습
잘 뵈었습니다
행복 하십시요.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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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시인이며 훌륭한 아빠를 둔
금시인님의 금지옥엽 따님의 표정에서 행복이 충만된 표정을 읽습니다.
방정민님의 댓글
방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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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아버지들이 시인님처럼 그런 마음을 딸에게(자식에게)가졌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정말 좋은 아버지이십니다.
존경합니다.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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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 온 시인님
김상중 시인님
손갑식 시인님
김화순 시인님
고 엽 시인님
조남옥 시인님
임츈임 시인님
허혜자 시인님
장대연 시인님
방정민 시인님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