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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등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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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6건 조회 1,439회 작성일 2008-10-28 10:34

본문


  마음의 등대 불


                          귀암 탁여송
 

저만치서
등대불이 불탄다.

저녁노을 하늘에
물들이면 홀로서서
오가는 이 눈이 되어
가는 길 밝혀주고

항구는 잠들어도
바람이 잠들어도
파도가 잔잔해도
등대는 뜬 눈으로 깜박인다.

어두운 밤  등대에 올라 
영원히 꺼지지 않는 불 지피면
먼 바다 길잡이의 등대 불 되어
거센 파도 폭풍에 정 쌓여
죽음의 소용돌이 속에서 헤매다가
반짝이는 등대 불을 따라 찾아든다.

교교한 달빛 아래
깜박거리는 등대불이라도
기억을 하나하나 일깨우며
어둠에 얽힌 나뭇가지에서 새들의 비약처럼
달이 떠오를 때 겨울 잎사귀에 가린 달처럼
마음 속  어두움 밝혀 새 희망을 보게 한다.
 
    2008. 10. 27 作
추천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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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장운기님의 댓글

장운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랜만에 나의 마음에 등대하나 세우고
오늘은 불을 밝혀야겠습니다
어둡지 않아도 밝히고 비가와도 밝혀야겠어요
마음에 불이 꺼져있는 사람들 마음속에
불을 붙여줘야겠어요
시인님의 시 속에서 불을 댕겨와야 할까 봅니다...
아름다운 시 늘 감상하며 배우고 있습니다...

최인숙님의 댓글

최인숙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탁여송 시인님 이제 추워지는 계절
마음의 등대가 외롭고 추운사람들에게
따뜻한 불빛이 되어 겨울이 시리지 않는
이웃이 될 것 같아...

김화순님의 댓글

김화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바다의 길잡이 등대
마음 속 어둠을 밝혀주는 새 희망이 보이는
그런 마음의 등대이시길요
주신글 감상 잘 하고 갑니다.

장대연님의 댓글

장대연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보이는 등대가 없는 암흑의 바다에 서 있는 기분일 때
접하게 된 탁시인님의 싯귀에서 위안과 희망을 건져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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