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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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263회 작성일 2008-11-05 11:15본문
겨울 연가
귀암 탁여송
잠시 깊은 잠에 빠져들 때
가을은 어설픈 철학자 되어 떠난다.
가슴 시린 가을의 눈물 뒤로
겨울은 하얀 꽃잎 뿌리며 슬그머니 다가왔다
새녘 찬바람에 이파리는 보도 위에 수놓고
노란 햇살은 움츠린 대지를 어루만진다.
동지섣달 긴 밤을 지새운 작은 새는
쪽빛 하늘에 곱은 손으로 임을 그린다.
이 겨울밤 내리는 눈 속에 그대 잠들고
고운 잠 꿈결 따라 따뜻한 임의 미소 피어난다.
혹한의 겨울에 그 마음 얼어 버릴까 두려워
당신을 향한 내 사랑 용광로처럼 활활 타올라
소중한 당신 뜨거운 가슴으로 안아 주고 싶다.
2007. 12. 29作
추천4
댓글목록
김화순님의 댓글
김화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올 여름이 너무 더워 정말 가을이 오려나 했는데 벌써 가을의 끝자락에 와 있네요.
이번주 금요일이 입동이고 다음주면 저는 김장을 하거든요.
가을추억의 아름다움으로 올 겨울도 멋진 추억 가득 담을 수 있도록
행복한 겨울 맞이하시길요..
주신글에 마음 한자락 살포시 내려놓고 갑니다.
한미혜님의 댓글
한미혜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손꼽아 기다리는 겨울
방학~~~
첫눈도 기다리고
하얀 서리도 그리운
그런 겨울을 보여주심에 감사드려요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주신글에 머물다갑니다
이두용님의 댓글
이두용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벌써 겨울 연가..
함박눈이 금새 내릴것 같네요..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