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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저만치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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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탁여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 댓글 4건 조회 1,488회 작성일 2008-11-10 13:11

본문


    가을이 저만치 가네



                          귀암 탁여송



가을이 떠난 자리에
낙엽이 아파할 사이 없이 나뒹굴고
서리 맞은 찬바람에
휑하니 빈자리 나목이 울어댄다.


가을 간 자리 텅 빈 들판에
허수아비 대신 내가 서있고
피폐하고 굶주린 주검같이
앙상한 가로수가 겨울을 마중한다.


잠시 동행했던 너와의 인연
못 다한 말, 못 다한 노래
까아만 씨앗으로 가슴에 담고 
소중한 추억으로 다음을 기약하리.


그대 떠나간 후 나의 가을은
가는 세월들에 부서지고
기억만 남아 빈 들녘 고즈넉한
볏단처럼 외로움에 떨고 있다


가을이 저기 저만치 가네.
마치 인생의 삶처럼.


  2008. 11. 9 作


추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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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박효찬님의 댓글

박효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움으로 물들던 시절도
이젠 가버리고
히긋 히긋 해지는 머리만 남아
하얀 눈을 맞이 할 날도 얼마 남지 않은 듯 합니다.

김남희님의 댓글

김남희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낙엽은 내주위엔 곱게 물들고
막바지 가을을 보내는 계절의 아쉬움
가을은 가을은 아름답기만 한데
앙상한가지만 남은  외로움~! 눈이 내려 덮어줄날 곱게 기다려 보아요

탁여송님의 댓글

탁여송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박효찬 시인님!
  허혜자 시인님!
    김남희 시인님!

가을은 제 몫을 다하고 가오니
서러워 마세요.
내년 봄에 새 생명을
수태하고 다시 올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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