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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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탁여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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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5건
조회 1,420회
작성일 2008-11-11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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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에서
귀암 탁여송
이른 아침 기지개를 펴며 지하철로 향한다.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몰라도
무수한 발걸음들이 간단없이
썰물처럼 떠나가고 밀물처럼 몰려든다.
모두가 제 갈 길에 바빠서
발버둥 치며 사는 게 힘들어서 그런지
무관심, 무표정의 전시장이 된 듯한
애처로운 군상에 헛구역질이 난다
매일 마주하는 지하철이건만
수없는 이별과 만남의 축복 속에 싸여
애잔한 슬픔과 기쁨의 눈물 흘리며
또 다른 인생을 배운다.
가고 아니 오는 것이 없다 해도
모든 것이 이 삶의 순리인 것을
언젠가 반드시 돌아오지 못할 강 건너
종착역에서 놓고 간사랑 다시 만나리.
2008. 11.11 作
추천4
댓글목록
장운기님의 댓글
장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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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출퇴근 시간에 지하철을 안타봐서 잘 모르지만
그곳에도 사랑을 놓고가는 사람이 있군요
바빠도 사랑은 챙겨가야 하는데,,,
그래도 다시 만난다디 다행입니다,,,
잘보고 쉬어갑니다,,,,,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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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고 가는길,
그곳에 우리네 인생 철학이 묻어 있지요
늘, 행복한 걸음으로 향하시기를...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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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어쩌다가 시골 사람 서울 가면
서울 사람들 지하철 역에서
밀물 썰물 같이 정신 못 차리게
밀려 다니더군요
잘 감상하고 갑니다.
최승연님의 댓글
최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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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지하철 !
주신글 즐감하고 갑니다.
환절기 감기조심하세요 시인님^*^
탁여송님의 댓글
탁여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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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장운기 시인님!
전 온 시인님!
허혜자 시인님!
최승연 시인님!
오고 가신 걸음위에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 하실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