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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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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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 6건
조회 1,219회
작성일 2008-12-1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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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이여 /조남옥
인생고개 넘고 또 넘어
정상 가까이 와보니 그것 참 별거 아니더이다
꿈꾸던 부(富)도 명예도
덧없이 흘러버린 세월 앞에
인생계급 주름살만 늘어나고
허무에 찬 빈 가슴만이 오늘을 노래할 뿐
지나간 발자국 속은
긴 외로움으로 가득하더라
그대 가는 길 내가 가고
내가 가는 길 그대 또한 걸어가며
벌거숭이로 만난 우리의 인연이건만
더 벗겨 볼게, 뭐 있으리오
고달픈 인생살이에 얻어진 상처 하나
서로 보듬어 안으며
남은 인생 보폭이나 맞추며 손잡고 가보세나.
추천6
댓글목록
목원진님의 댓글
목원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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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남은 인생 보폭이나 맞추며 손잡고 가보세나.>
벗에게 쓰신 글이라 하셨으나, 저는 우리의 부부에
일러주는 詩로 아로새겨 봅니다. 잘 감상하였습니다.
허혜자님의 댓글
허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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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좋은 글 어울리는 음악과 함께
잘 감상 하였습니다.
탁여송님의 댓글
탁여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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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아 너무 아름네요.
서로 보듬어 안으며
보폭 맞추며 걸어가는
인생...
부럽네요 그 삶이...
금동건님의 댓글
금동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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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네,,,,
아름답습니다
남은 인생 보폭이나 맞추며 손잡고 가보세나,,,이보다
더 소중함과 아름다움이 있을까요
전 * 온님의 댓글
전 * 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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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그렇지요
이 세상 무엇이 그리 빈 가슴을 채울 수 있으리요.
시향이 짙습니다.
가슴으로 다가오는 애잔함이 물결처럼 밀려 옵니다.
고맙습니다.
자주 자주 뵐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조남옥님의 댓글
조남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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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고운걸음 하시어 곱게도 남겨주신
문우님들의 흔적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늘 함께하는 마음으로
건필과 건강을 빌며
행복을 빕니다.
